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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다,보다,느끼다/오늘의역사

📅 2월 10일 오늘의 역사

by 시넘사 20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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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오늘의 기념일

  • 세계 콩의 날 (유엔)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콩의 영양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콩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재배 과정에서 토양에 질소를 공급하여 지력을 회복시키는 환경적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가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적은 물로 재배 가능한 대체 단백질원으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매년 이날은 전 세계적으로 콩 소비를 권장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학술 행사가 개최됩니다.
  • 국가 기초과학의 날 (인도)
    인도 정부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초 학문의 대중화를 위해 지정한 기념일로 국가 전역에서 과학 교육 장려 행사가 열립니다. 인도의 저명한 과학적 성취를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사고방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학과 연구소는 대중에게 실험실을 개방하는 등 활발한 소통에 나섭니다. 정보 기술과 우주 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도의 국가적 역량은 이러한 기초 과학에 대한 투자와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과학자들의 헌신을 기리며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 몰타 성 바오로 난파 기념일 (몰타)
    서기 60년경 사도 바오로가 로마로 압송되던 중 폭풍우를 만나 몰타섬에 난파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국가 공휴일입니다. 이 사건은 몰타에 기독교가 전파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적인 종교적 사건으로 간주됩니다. 수도 발레타에서는 대규모 종교 행렬과 축제가 열리며 성 바오로의 전교 활동과 기적을 기리는 미사가 거행됩니다. 시민들은 역사적 전통을 보존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몰타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기념하는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집니다.
  • 아르메니아 외교관의 날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의 국익을 대변하고 국제 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외교 인력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복잡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아르메니아에게 외교는 국가 안보와 생존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으로 인식됩니다. 이날은 외교부 주관으로 우수 외교관에 대한 시상식과 세미나가 열리며 국가 발전에 기여한 외교적 성과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가집니다. 국민들에게는 외교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육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 에리트레아 페니킬 돌파 기념일 (에리트레아)
    1990년 에리트레아 독립 전쟁 중 전략적 요충지인 마사와 항구를 점령하기 위해 전개된 페니킬 작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전투의 승리는 에티오피아군에 대한 결정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에리트레아의 최종 독립으로 가는 길을 연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마사와 지역에서는 당시의 전투를 재현하거나 희생된 전사들을 추모하는 공식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립니다. 국가 독립을 위해 투쟁한 역사를 기억하고 국민적 단합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 이탈리아 추방 및 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 (이탈리아)
    제2차 세계대전 말기와 전후 유고슬라비아 유격대에 의해 살해된 이탈리아 민간인들과 이스트리아 지역에서 쫓겨난 피난민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포이베'라 불리는 석회암 동굴 구덩이에 희생자들을 투척하여 살해한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2004년에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정치적 이유로 잊혔던 아픈 과거를 공론화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의 공공기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학교에서는 비극적 역사를 가르치는 교육이 진행됩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1258 – 바그다드 함락 (몽골 제국)
    훌라구 칸이 이끄는 몽골 제국 군대가 아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를 완전히 점령하며 이슬람의 황금기를 종결시킨 날입니다. 몽골군은 도시의 유서 깊은 도서관인 '지혜의 집'을 파괴하고 수많은 학술 서적을 강에 던졌으며 당시 칼리프를 처형하는 등 잔혹한 파괴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바그다드는 세계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라는 명성을 잃었으며 중동의 정치적 패권은 몽골 일 칸국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슬람 문명권 전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으며 유라시아 대륙의 역학 관계를 근본적으로 뒤바꾼 역사적 대격변으로 기록됩니다.
  • 1763 – 파리 조약 체결 (영국/프랑스)
    유럽과 북미, 인도 등지에서 전개된 7년 전쟁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영국, 프랑스, 스페인이 체결한 조약입니다. 이 조약을 통해 프랑스는 캐나다와 미시시피강 동쪽의 영토를 영국에 양도하고 인도의 거점 대부분을 상기하며 북미 패권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반면 영국은 막대한 영토를 확보하며 세계 최강의 해상 제국으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전쟁 비용 충당을 위해 식민지에 부과한 세금은 훗날 미국 독립 전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근대 초기 제국주의 영토 분쟁의 결과를 법적으로 확정한 중요한 문서입니다.
  • 1814 – 샹포베르 전투 (프랑스 제국)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군이 제6차 대프랑스 동맹군 소속의 러시아군을 격파한 전투입니다. 나폴레옹의 이른바 '6일 전쟁' 중 첫 승리로 기록되며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 특유의 기동 전술과 집중 공격을 통해 적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비록 제국 말기의 패배 흐름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으나 나폴레옹의 군사적 천재성이 마지막으로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파리를 방어하기 위한 필사적인 저항 과정에서 거둔 이 승리는 잠시나마 프랑스군 내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 1840 –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 (영국)
    영국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시기를 이끈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이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결합은 단순한 왕실의 혼인을 넘어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였으며 영국의 안정과 번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빅토리아 여왕이 선택한 순백색의 웨딩드레스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이었으나 이후 전 세계적인 결혼 문화의 표준으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앨버트 공은 여왕의 고문으로서 산업 발전과 문화 융성에 헌신하며 현대 영국 왕실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 1841 – 캐나다 연합법 발효 (영국령 북미)
    영국 의회가 통과시킨 연합법에 따라 어퍼캐나다와 로워캐나다가 '캐나다 주'라는 하나의 정치 단위로 통합되어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이는 1837년 발생한 식민지 반란을 수습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으며 영미권 중심의 통치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비록 프랑스계 주민들의 자치권 약화라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단일 정부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훗날 1867년 캐나다 연방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캐나다가 자치령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거쳐야 했던 중요한 헌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04 – 러일전쟁 공식 선전포고 (일본 제국)
    일본 제국이 러시아 제국에 정식으로 전쟁을 선포하며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대규모 무력 충돌에 돌입했습니다. 일본군은 선전포고 이틀 전인 2월 8일부터 이미 인천 제물포와 뤼순항에서 기습 공격을 시작하며 사실상 전쟁을 개시한 상태였습니다. 이 전쟁은 근대화에 성공한 아시아 국가가 서구의 거대 제국을 상대로 승리한 첫 사례로 기록되었으나 한반도는 일본의 강압적인 지배 하에 놓이게 되는 비극적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현대적인 화력전과 해전의 양상을 보여주며 제1차 세계대전을 예고한 대규모 국제 분쟁이었습니다.
  • 1947 – 파리 평화 조약 체결 (유럽)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들과 추축국 동맹이었던 이탈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핀란드 사이에 체결된 강화 조약입니다. 이 조약은 패전국들의 영토를 대대적으로 재조정하고 전쟁 배상금을 확정했으며 인권 보장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모든 아프리카 식민지를 포기하고 유고슬라비아와 프랑스에 일부 영토를 할양해야 했습니다. 조약의 결과로 전후 유럽의 국경선이 새롭게 그려졌으며 냉전 체제가 본격화되기 전 국제 사회의 질서를 재정립하는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각국의 영토와 주권 문제를 정리한 핵심적인 현대사 사건입니다.
  • 1962 – 냉전 시대 스파이 맞교환 (독일)
    동서 베를린을 잇는 글리니케 다리에서 미국의 U-2 정찰기 조종사 프랜시스 개리 파워스와 소련의 거물 간첩 루돌프 아벨의 역사적인 맞교환이 성사되었습니다. 파워스는 1960년 소련 상공에서 격추되어 간첩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었으며 아벨은 미국 내에서 첩보 활동 중 체포되어 수감 중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냉전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적대 세력이 비밀 협상을 통해 인적 자원을 교환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훗날 영화의 소재가 될 만큼 극적이었던 이 교환은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시 미소 관계의 이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1996 – 체스 컴퓨터 딥 블루의 승리 (미국)
    IBM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당시 세계 체스 챔피언인 가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인간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비록 6번의 대국으로 이루어진 전체 매치에서는 카스파로프가 3승 2무 1패로 승리했으나 단일 대국에서 기계가 세계 챔피언을 꺾은 것은 인공지능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의 연산 능력이 인간의 복잡한 전략적 사고를 뛰어넘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후 1997년 재대결에서 딥 블루가 최종 승리하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폭제가 된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받습니다.
  • 2008 – 숭례문 방화 사건 발생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국보 제1호인 숭례문에 한 70대 남성이 고의로 불을 질러 누각 2층 대부분이 소실되고 붕괴되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밤 8시 40분경 시작된 불길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수 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다음 날 새벽 숭례문은 처참한 모습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600년 넘게 서울을 지켜온 역사의 상징이 파괴되는 모습은 전국민에게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문화재 관리 시스템의 허술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으며 이후 5년여의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는 아픈 역사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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