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1일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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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념일

• 할로윈 (국제)
  할로윈은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서구권의 축제로, 가톨릭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을 기리는 만성절(萬聖節, All Saints' Day, 11월 1일) 전날 밤을 기념하는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대 켈트족의 축제인 삼하인(Samhain)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켈트족은 이 날이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모호해져 망자의 영혼이 세상을 찾아온다고 믿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호박을 깎아 만든 잭 오 랜턴을 장식하고, 기괴한 복장을 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며 사탕을 받는 상업적이고 신문화적인 기념일의 성격이 강합니다.
•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 (가톨릭)
  모든 성인 대축일(만성절)은 11월 1일로, 천상의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가톨릭교회의 축일입니다. 이날의 전야인 10월 31일은 대축일 전례를 준비하는 의미를 가지며, 영어권에서는 'All Hallows' Eve'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것이 줄어들어 'Halloween'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한국 가톨릭에서는 만성절이 의무 축일이지만, 그 전야는 전례력상 축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많은 서구 문화권에서 이 전야에 할로윈 축제가 열리면서 종교적 의미와 대중적 축제의 의미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 날 (대만)
  대만에서는 10월 31일을 '국민의 날'로 기념합니다. 이 날은 **중화민국 제2대 총통 장제스의 탄생일**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날은 1947년 처음 제정되었으며, 장제스 총통이 사망한 후에도 그의 업적을 기리고 국가의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이 날을 전후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며, 국민들은 장제스 총통의 리더십과 대만 근대사에 기여한 그의 역할을 되새깁니다.
• 독립기념일 (헝가리)
  1918년 10월 31일, 헝가리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종전으로 치닫던 시기에 헝가리에서 일어난 **아스타 혁명(Astrakhant Revolution)**의 결과였습니다. 아스타 혁명으로 인해 카로이 미하이 백작이 수상으로 임명되었고, 그는 오스트리아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헝가리의 완전한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이 독립 선언은 헝가리가 공화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었으나,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과 국경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세계 저축의 날 (국제)
  세계 저축의 날은 192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저축 은행 회의 마지막 날에 지정되었습니다. 이 날은 **개인과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해 저축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 기관들이 저축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들의 건전한 저축 습관 형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금융 문맹 퇴치와 빈곤 감소에 기여하는 중요한 날로 여겨집니다.
• 개신교 종교개혁 기념일 (개신교)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城) 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사건은 개신교의 종교개혁이 시작된 결정적인 계기로 평가됩니다. 루터는 당시 가톨릭교회의 면벌부(면죄부) 판매를 비롯한 여러 관행에 반대하며 성경의 권위를 강조했습니다. 종교개혁 기념일은 개신교 국가 및 교회에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고 예배를 드리는 중요한 날입니다.
• 바다의 날 (칠레)
  칠레에서는 10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기념합니다. 이 날은 **1879년 태평양 전쟁(War of the Pacific)** 당시 칠레 해군이 이키케(Iquique)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리는 날입니다. 특히 이 전투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던 **아르투로 프라트(Arturo Prat)** 제독을 추모하며, 칠레 해군의 중요성과 국가 해양 주권을 강조합니다. 칠레는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해양 자원의 보호와 관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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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475년 –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 서 로마 제국 황제로 즉위 (서 로마 제국)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는 불과 **15세의 나이로 서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된 인물입니다. 그의 아버지인 오레스테스가 군 지휘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어린 아들을 꼭두각시 황제로 내세운 것입니다.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의 즉위는 혼란스러웠던 서로마 제국의 말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재위 1년도 채 되지 않은 476년 9월 4일, 게르만족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게 폐위되었고, 이 사건은 **일반적으로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가 폐위된 후, 이탈리아반도는 오도아케르의 통치하에 놓였고, 이는 고대 로마의 역사적 종말과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그의 짧은 통치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었으며, 붕괴하는 제국의 무력함을 드러냈습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은 서유럽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막대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각지에 게르만 왕국들이 세워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오도아케르는 로마의 황제 자리를 동로마 제국의 황제에게 반납하고 자신은 이탈리아의 통치자로 만족했습니다.
• 1517년 – 마르틴 루터, 95개조 반박문 게시 (신성 로마 제국)
  독일의 신학 교수이자 사제였던 **마르틴 루터**가 당시 가톨릭교회의 관행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은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성 교회 문에 게시한 날입니다. 이 문서는 라틴어로 작성되었으며, 특히 당시 교황청이 재정 확보를 위해 판매하던 **면벌부(면죄부)**의 효력과 판매 방식에 대한 신학적 비판을 담고 있었습니다. 루터는 면벌부를 구매하는 행위가 구원을 얻는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느님의 은총과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루터의 이 행동은 종교개혁의 상징적인 시작으로 여겨지며, 이후 유럽 전역에 걸쳐 종교적, 사회적 대변동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 반박문은 인쇄술의 발달과 맞물려 빠르게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루터는 교황청과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았지만, 그의 사상은 결국 개신교라는 새로운 기독교 종파를 탄생시키고 유럽의 종교 지형을 영구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루터의 신학적 입장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총(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의 세 가지 원리로 요약됩니다.
• 1864년 – 네바다주, 미국의 36번째 주로 승격 (미국)
  **네바다**가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미국의 36번째 주로 연방에 가입했습니다. 네바다는 1850년부터 유타 준주의 일부였으나, 1859년 **콤스톡 광맥(Comstock Lode)**에서 대규모 은광이 발견되면서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은광의 발견은 네바다의 경제적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켰으며, 연방 가입의 주요 동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남북전쟁 중 북부 연방은 네바다의 은광에서 나오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주 승격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네바다의 별명인 '실버 스테이트(Silver State)'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주 승격 당시 네바다의 주요 수입원은 광업이었으며, 이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네바다주는 가입 당시 북부 연방에 충성하여 전쟁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연방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주도는 카슨 시티로 지정되었습니다.
• 1876년 – 사이클론, 인도 갠지스강 하류 지역 강타 (인도)
  인도 **갠지스강 삼각주** 지역을 덮친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이클론은 갠지스강 하류의 저지대와 벵골만 연안 지역을 강타했으며, 특히 폭풍 해일이 육지로 밀려들어 큰 파괴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역사 기록에 따르면 **약 20만 명에서 30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폭풍 해일로 인한 익사자와 질병, 기아 등으로 사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재해는 인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옥이 파괴되면서 지역 사회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영국의 식민 통치하에 있던 인도에서 재난 대응 시스템의 취약성과 식민지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이 대규모 재난 이후 인도에서는 기상 관측과 재난 대비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 1892년 –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의 모험' 출판 (영국)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전설적인 탐정 **셜록 홈즈**의 단편 소설 모음집인 **'셜록 홈즈의 모험(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소설집에는 **'보헤미아 스캔들', '붉은 머리 연맹'** 등 셜록 홈즈를 세계적인 명탐정으로 만든 초기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홈즈의 뛰어난 추리력, 논리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조수 **존 H. 왓슨 박사**와의 독특한 관계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홈즈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연역적인 추론 방식은 독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소설집의 성공은 대중문학에서 탐정 소설의 인기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셜록 홈즈는 이후 수많은 작가와 작품에 영감을 주는 **탐정 캐릭터의 전형**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으며, 코난 도일은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읽히고 있으며, 영화, 드라마, 만화 등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18년 – 헝가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부터 독립 선언 (헝가리)
  제1차 세계 대전이 종결로 치닫는 과정에서 헝가리에서 **아스타 혁명(Astrakhant Revolution)**이 발생했습니다. 이 혁명은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시민들과 군인들이 합세하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에 맞섰습니다. 혁명의 결과, **카로이 미하이** 백작이 임시 정부의 수반으로 임명되었고, 그는 곧바로 헝가리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 독립 선언은 수백 년간 이어져 온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로부터 벗어나는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헝가리는 이후 공화국을 선포했으나, 독립 직후부터 국경 문제, 경제난, 정치적 혼란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제1차 세계 대전 후 동유럽 국가들이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따라 독립 국가를 수립하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헝가리 독립 이후 정국은 불안정했으며, 결국 짧은 공화정 시대를 거쳐 사회주의 체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헝가리 독립은 중부 유럽의 정치 지형을 재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1922년 – 베니토 무솔리니, 이탈리아 총리로 취임 (이탈리아)
  **베니토 무솔리니**가 **39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최연소 총리**에 올랐습니다. 무솔리니는 그가 이끌던 파시스트당의 무장 조직인 **검은 셔츠단**을 동원하여 로마로 진군하는 **'로마 진군'**을 감행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는 군대를 동원해 진군을 막을 수 있었으나, 내전 발생을 우려하고 군부의 불확실한 충성도를 고려하여 무솔리니에게 총리직을 제안했습니다. 무솔리니는 이를 수락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민주주의의 종말과 **파시즘 독재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무솔리니는 이후 의회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반대파를 탄압하며 점차 권력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두체(Duce, 지도자)'를 자처하며 강력한 전체주의 통치 체제를 구축했고, 이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무솔리니의 등장은 전 유럽에 걸쳐 권위주의와 전체주의 정권이 확산되는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습니다.
• 1941년 – 러시모어 산 조각 완성 (미국)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위치한 **러시모어 산**에 **네 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의 거대한 얼굴 조각이 완성되었습니다. 조각된 네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이 조각상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대표하는 대통령들로,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조각 작업은 1927년에 시작되어 조각가 구츤 보글럼과 그의 아들 링컨 보글럼의 지휘하에 14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조각은 화강암 절벽에 다이너마이트 폭파와 정교한 조각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러시모어 산 조각은 완공 후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가 되었으며, **미국의 건국과 발전의 역사를 기리는 기념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미국인들의 자긍심과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조각상의 규모는 각 얼굴의 높이가 약 18미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 1984년 – 인디라 간디, 자신의 경호원들에게 암살당함 (인도)
  **인도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인디라 간디**가 뉴델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시크교도 경호원 두 명에게 암살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간디 총리가 시크교도 분리주의자들이 점거하고 있던 **황금 사원(Golden Temple)**을 군대를 동원해 진압하도록 명령한 **'블루스타 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발생했습니다. 이 작전은 많은 시크교도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고, 종교적 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간디 총리가 암살당한 직후 인도 전역에서는 시크교도를 대상으로 한 보복 폭동이 발생하여 수천 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그녀의 암살은 인도의 정치적 안정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인도 내 종교 및 민족 갈등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디라 간디는 인도의 핵 개발, 방글라데시 독립 지원, 비동맹 운동의 주도 등에서 큰 역할을 했으며, 암살 당시까지도 인도 정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인도 현대사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 1999년 – 이집트 항공 990편 추락 사고 발생 (미국 인근 대서양)
  **이집트 항공 990편** 보잉 767 여객기가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중 **대서양**에 추락하여 **탑승자 217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미국 동부 해안의 매사추세츠주 낸터킷 섬 남쪽 약 100킬로미터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이집트 민간항공국의 조사 결과가 서로 엇갈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NTSB는 조종실 내의 **예비 기장의 고의적인 조작**으로 추락했다고 결론 내린 반면, 이집트 당국은 **기계적 결함**을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항공 안전 규정과 항공기 제조, 운항 절차에 대한 재검토를 촉발시켰습니다. 또한, 조종사의 정신 건강 문제와 항공기 설계의 안전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를 불러일으킨 비극적인 항공 사고였습니다.
• 2011년 – 팔레스타인, 유네스코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이 유엔 산하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UNESCO)**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이 가입은 **유엔 정식 회원국이 아닌 국가가 유엔 전문 기구의 정식 회원국**이 된 이례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은 **국가 지위 인정**을 위한 팔레스타인 측의 외교적 노력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었습니다. 가입 표결 당시 찬성 107표, 반대 14표, 기권 52표로 통과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강하게 반발하며, 유네스코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된 국제 사회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보여주었으며,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은 이후 국제 형사 재판소(ICC) 등 다른 국제 기구에 가입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22년 –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대한민국)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로 인해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159명(당시 기준)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좁고 경사진 골목길에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노 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이태원에 집중되었으나, 군중 관리가 미흡하여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압사 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태원 참사를 수습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도시 축제 및 군중 밀집 상황에서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이후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의식과 재난 대비 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