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후계 구도1 제 21화 :세종의 후계자 문제 – 수양대군과 안평대군 세종은 장남 문종(세자 이향)을 1429년에 확정된 적장자로 두었지만, 세자는 만성질환으로 국정 경험이 길지 않았다. 둘째 왕자 수양대군(이유, 1417–1468)과 셋째 왕자 안평대군(이용, 1418–1453)은 학문·무예·예술에서 상반된 재능을 보이며 성장했고, 세종의 재위 말년부터 이미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신료들이 두 대군의 역량을 비공식적으로 저울질했다. 세종이 1450년 2월 붕어하면서 왕권은 문종에게 승계되었으나, 문종 본인이 1452년 5월 병사하자 어린 단종(당시 12세)이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 시점부터 조선 조정은 ‘왕실 보위’를 명분으로 두 대군 가운데 누가 섭정 또는 보호자가 될 것인가를 놓고 격렬한 권력 투쟁에 휩싸였다.1. 두 대군의 성장 배경과 성격2. 붕어 직후 세력 .. 2025.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