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레로 깨어나다
어느 날 아침, 세일즈맨으로 일하던 그레고르 잠자는 불편한 꿈에서 깨어나 자신이 거대한 벌레로 변해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려 하지만 육중한 몸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
시계를 보니 출근 시간이 훌쩍 지났고, 그는 상사에게 변명할 생각을 하며 초조해한다.
🚪 가족과 회사의 방문
그레고르는 침대에서 기어나오려 하지만 발과 몸이 따로 놀아 여러 번 실패한다.
가족들은 그를 걱정하며 방 문을 두드리고, 회사에서 파견된 지배인까지 집에 도착한다.
어머니는 그를 애타게 부르고, 아버지는 문을 열라고 재촉한다.
그레고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이해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는 벌레처럼 변해버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 괴물로 드러나다
간신히 문을 열게 된 그레고르는 괴물 같은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배인은 경악하여 뒤로 물러나고, 어머니는 기절할 듯 쓰러진다.
아버지는 신문과 지팡이로 그를 몰아세워 다시 방 안으로 쫓아넣는다.
그레고르는 문 뒤로 후퇴하고, 방 안에 갇힌 채 가족들과 단절된다.
🍴 외로운 생존
그레고르는 방 안에서 지내게 된다.
여동생 그레타는 그를 먹이기 위해 문을 살짝 열어 음식을 들여놓는다.
처음에는 빵과 우유를 내놓지만, 그레고르는 이를 거부하고 상한 음식이나 찌꺼기에 더 끌린다.
여동생은 이를 알아채고 그레고르가 좋아할 만한 부패한 음식을 준비한다.
💼 가족들의 변화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각각 일자리를 구한다.
아버지는 은행 경비원으로, 어머니는 부업으로 옷을 꿰매며, 여동생은 판매원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그레고르는 점차 가족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간다.
방은 점점 더러워지고, 아무도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다.
🪑 방을 비우다
어느 날, 어머니는 그레고르의 방을 정리해야겠다고 제안한다.
여동생과 함께 가구를 옮기기 시작하는데, 그레고르는 이 과정에서 인간이었던 자신의 흔적마저 사라질까 두려워한다.
그는 벽에 걸린 그림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가린다.
이를 본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기절하고, 소동 끝에 아버지가 돌아와 그레고르를 향해 사과를 던진다.
사과는 그레고르의 등에 박혀, 깊은 상처를 입히고 그는 고통 속에 시달리게 된다.
🧹 쇠약해지는 그레고르
그레고르는 방 안에 점점 갇혀 지내며 점차 쇠약해진다.
가사도우미가 고용되지만, 그녀는 그레고르를 두려워하거나 동정하지 않고 무심하게 대한다.
그녀는 때때로 그레고르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장난처럼 다루기도 한다.
🏠 하숙인들의 등장
가족들은 생계 유지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 일부를 하숙인들에게 빌려준다.
하숙인들은 예민하고 깔끔을 떠는 사람들이었기에, 그레고르는 더욱 조심해 방 안에 숨죽이며 지낸다.
🎻 마지막 음악
어느 날, 가족들은 하숙인들을 위해 여동생 그레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게 한다.
음악 소리에 이끌린 그레고르는 조심스럽게 방을 나와 거실로 향한다.
그는 그레타의 음악을 들으며 감동에 젖는다.
그러나 그의 모습을 본 하숙인들은 분노하며, 이 집을 당장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집주인들에게 위약금을 요구하겠다고 협박한다.
🧩 가족의 결심
이 사건 이후 가족들은 심각하게 회의를 한다.
그레타는 "우리는 이런 짐을 더는 감당할 수 없다"며, 그레고르를 집에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레고르는 이 대화를 듣고, 자신이 가족에게 짐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 조용한 죽음
그날 밤, 그레고르는 스스로 숨을 거둔다.
그는 가족에게 더는 짐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
이튿날 아침, 가사도우미가 그의 시신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알린다.
🌞 새로운 시작
가족은 처음에는 조용히 반응하지만, 곧 안도하고 자유로움을 느낀다.
그들은 집을 청소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다.
아버지는 직장을, 어머니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여동생은 성장하여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다.
🌿 밝은 들판으로
그날 오후, 가족은 햇살 가득한 들판으로 산책을 나간다.
집과 과거를 잊은 듯,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하며 소설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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