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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다,보다,느끼다/오늘의역사

📅 11월 7일 오늘의 역사

by 시넘사 202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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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 오늘의 기념일

  • 10월 혁명 기념일 (러시아 외 공산권 국가)
    10월 혁명 기념일은 1917년 11월 7일(당시 러시아력 10월 25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가 임시정부를 전복하고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수립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혁명은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린 2월 혁명 이후 혼란했던 러시아 사회를 볼셰비키 통치 하에 두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했던 당시의 날짜를 따서 '10월 혁명'이라 불리지만, 그레고리력으로는 11월 7일에 해당합니다. 소련 시절에는 이 날이 가장 중요한 국경일로 지정되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민간 행렬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혁명 기념일은 노동자 계급의 승리와 사회주의 건설의 위대한 역사를 기리는 날로 선전되었으며, 사회주의 이념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상징이었습니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는 국경일로서의 지위를 잃었으나, 일부 공산주의 정당 및 국가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기념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20세기 세계 정치 질서를 바꾼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 입동 (대한민국 외 동아시아 국가)
    입동(立冬)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과 작은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사이에 있습니다. 대략 양력 11월 7일이나 8일경에 해당하며, 겨울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입동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시작하고 농작물을 저장하는 등 겨울맞이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전통적으로 입동 무렵에는 김장을 담그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였으며, 이는 추운 겨울 동안 온 가족이 먹을 식량을 확보하는 중요한 연례행사였습니다. 또한, 농경 사회에서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조상과 자연에 감사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입동에는 팥죽을 끓여 먹거나 치성(致誠)을 드리는 등의 민속적인 풍습도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농사의 중요성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김장철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인식되며, 추위를 대비하고 건강을 챙기는 날로 여겨집니다. 입동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지표로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했던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 코코아의 날 (미국)
    코코아의 날(National Cocoa Day)은 초콜릿의 주요 원료인 코코아를 기념하고 코코아 음료나 제품을 즐기는 날입니다. 이 날의 유래나 제정 배경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코코아의 따뜻함과 편안한 느낌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비공식적인 기념일로 여겨집니다. 코코아는 수천 년 전부터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되어 왔으며, 초기에는 귀족이나 종교 의식에 사용되는 귀한 음료였습니다. 17세기 이후 유럽에 전파되면서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고, 특히 추운 계절에 따뜻한 코코아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코코아의 날에는 사람들이 집이나 카페에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코코아를 이용한 다양한 제과 및 요리를 만들어 나누는 행위가 주를 이룹니다. 이 날은 단순히 음료를 즐기는 것을 넘어, 코코아가 가진 문화적 역사와 웰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만년필의 날 (미국)
    만년필의 날(Fountain Pen Day)은 만년필의 아름다움, 역사, 그리고 필기 문화의 가치를 기념하는 비공식적인 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매년 11월 첫째 주 금요일로 지정되는데, 양력 11월 7일이 이에 해당할 때가 있습니다. 만년필은 19세기 후반에 현대적인 형태로 개발되어 글쓰기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잉크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부드럽고 우아한 필기 경험을 제공하며, 단순한 필기 도구를 넘어 예술적 가치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수집품으로도 여겨집니다. 만년필의 날에는 만년필 애호가들이 모여 자신의 만년필과 잉크 컬렉션을 공유하고, 필기 워크숍이나 만년필 교류 행사를 갖습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잊혀져 가는 손 글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만년필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찾는 문화적 운동의 성격을 지닙니다. 이 날은 만년필이라는 도구가 인류의 기록 문화에 기여한 바를 기리고, 필기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 변호사 사랑의 날 (미국)
    변호사 사랑의 날(Love a Lawyer Day)은 미국의 변호사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역할과 노고에 감사하고 그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기 위해 제정된 비공식적인 기념일입니다. 변호사는 법률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개인과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며, 법률 지식을 통해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날은 변호사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해소하고, 변호사들이 직면하는 높은 업무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변호사 사랑의 날에는 사람들이 주변의 변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그들의 업무를 격려하는 작은 이벤트를 열기도 합니다. 이 기념일은 변호사라는 직업이 단순한 수입 활동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의무를 수반하는 전문직임을 인식하고, 이들의 노력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 국제 암 인식의 날 (국제)
    국제 암 인식의 날(International Cancer Awareness Day)은 암의 예방, 조기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암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입니다.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이 질병과의 싸움은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인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 날은 암 연구의 발전을 촉진하고, 암 환자 및 생존자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자선 단체, 의료 기관, 정부 기관 등이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날을 통해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암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국제 암 인식의 날은 암이라는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공동 노력을 상징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1665년 – 런던 가제트(The London Gazette) 창간 (영국)
    1665년 11월 7일, 영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 중 하나이자 영국 정부의 공식 관보 역할을 하는 **런던 가제트(The London Gazette)**가 창간되었습니다. 이 신문은 원래 '옥스퍼드 가제트(The Oxford Gazette)'라는 이름으로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런던에는 전염병인 흑사병이 창궐하여 찰스 2세 국왕과 정부가 옥스퍼드로 피난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신문은 왕실의 소식과 의회 법률, 정부 공고, 군사 관련 정보 등을 주로 다루었으며, 정부의 공식 발표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주요 수단이었습니다. 런던 가제트는 다른 신문과 달리 광고를 싣지 않고 오직 공식 정보만을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신문의 창간은 근대적인 신문 형태와 정부의 공식적인 정보 전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정보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파산, 훈장 수여, 정부 임명 등 중요한 공고를 게재하는 영국의 공식 기록 매체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1848년 – 재커리 테일러 제12대 미국 대통령 당선 (미국)
    1848년 11월 7일, 미국의 군인이자 휘그당 소속 후보였던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가 미국의 제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테일러는 멕시코-미국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전쟁 영웅 출신으로, 그의 군사적 명성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전문적인 정치 경력이 거의 없었지만, 당시 휘그당은 남부 출신이자 노예 소유주였던 그를 후보로 내세워 북부와 남부 유권자 모두에게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이 선거는 노예제 확산 문제를 둘러싼 전국적인 논쟁이 심화되던 시기에 치러졌습니다. 재커리 테일러는 현직 대통령 제임스 K. 포크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올랐으나, 취임 후 16개월 만에 급성 위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그의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은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와 노예제 관련 첨예한 갈등을 겪었으며, 특히 1850년 타협안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테일러의 당선은 미국 정치사에서 군인 출신 대통령의 인기가 높았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1874년 – 코끼리 상징을 사용한 공화당 최초 선거 승리 (미국)
    1874년 11월 7일, 미국의 정치 만화가 **토머스 내스트(Thomas Nast)**가 코끼리를 공화당의 상징으로, 당나귀를 민주당의 상징으로 그린 만화를 게재한 이후, **공화당이 코끼리 상징을 사용하고 처음으로 주요 선거에서 승리**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내스트는 1874년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에 '세 번째 임기의 공포(Third-Term Panic)'라는 제목의 만화를 게재했는데, 이 만화에서 공화당은 힘차고 큰 코끼리로, 민주당은 고집 센 당나귀로 묘사되었습니다. 내스트의 만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이 두 동물은 각 당의 비공식적인 상징으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1874년 선거는 중간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의회에서 주요 승리를 거두면서, 이 코끼리 상징이 공화당의 힘과 위엄을 시각적으로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현대 미국의 정치 캠페인에서 동물 상징이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고 정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사적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 1889년 – 몬태나 주 미국 편입 (미국)
    1889년 11월 7일, **몬태나(Montana) 주**가 미국의 41번째 주(State)로 공식적으로 연방에 편입되었습니다. 몬태나는 이전에는 광범위한 서부 영토의 일부였으며, 19세기 중반부터 금과 구리 등 광물 자원의 발견으로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리 채굴은 몬태나의 경제를 급성장시키는 주요 동력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구리왕국(Copper Kingdom)'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주의 편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정치적 자치권과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몬태나 주는 그 광활한 자연경관, 로키산맥의 웅장함, 그리고 풍부한 야생동물로 인해 '보물 주(Treasure State)'라고도 불립니다. 이 주의 편입은 미국이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서부 개척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일련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몬태나의 편입은 미국 연방이 대륙 전체로 확장되어 나가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줍니다.
  • 1893년 – 콜로라도 주 여성 참정권 인정 (미국)
    1893년 11월 7일, **콜로라도(Colorado) 주**가 주민투표를 통해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주 헌법 개정 없이 일반 투표를 통해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최초의 주**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와이오밍 준주와 유타 준주에서 여성 참정권이 인정된 적이 있었으나, 이는 주(State)로 승격되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콜로라도의 이 결정은 전국적인 여성 참정권 운동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특히 남성 유권자들이 여성 참정권을 지지하여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정치적 의미를 가집니다. 이 승리는 서부 지역의 개척 정신과 평등주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가능했으며, 이후 다른 서부 주들이 여성 참정권을 인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콜로라도의 이 역사적인 결정은 미국 전역에서 여성의 정치적 권리가 확대되는 데 중요한 초석을 놓았으며,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17년 – 러시아 10월 혁명 성공 (러시아)
    1917년 11월 7일(율리우스력 10월 25일), 볼셰비키가 주도한 **러시아 10월 혁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1월 6일 밤에 무장 봉기를 시작한 볼셰비키는 수도 페트로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요 전략 거점들을 장악했으며, 7일 아침에는 임시정부의 잔여 세력이 남아있던 **겨울 궁전**을 최종적으로 점령했습니다. 볼셰비키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은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노동자와 병사 소비에트 회의를 통해 권력 장악을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의 임시정부는 공식적으로 전복되고, 볼셰비키가 주도하는 인민위원회가 새로운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이 혁명은 러시아를 제1차 세계대전에서 이탈하게 만들었고, 이후 수립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소련)**은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10월 혁명은 20세기 세계 정치 질서를 양극화시키는 냉전의 씨앗이 되었으며, 전 세계의 사회주의 및 반제국주의 운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1944년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4선 성공 (미국)
    1944년 11월 7일,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토머스 E. 듀이(Thomas E. Dewey)를 꺾고 **네 번째 임기**에 당선되었습니다. 루스벨트는 1932년, 1936년, 1940년에 이어 4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된 미국 역사상 유일한 인물입니다. 당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었으며, 국민들은 전시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갖춘 루스벨트에게 계속해서 국가를 이끌어주기를 바랐습니다. 그의 4선 성공은 전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뉴딜 정책으로 다져진 국민적 지지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4선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45년 4월에 사망했습니다. 루스벨트의 전례 없는 4선은 이후 미국에서 대통령의 임기를 2회로 제한하는 **수정헌법 제22조**가 1951년에 통과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장기 집권은 미국의 대공황 극복과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1972년 –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미국)
    1972년 11월 7일,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조지 맥거번(George McGovern)을 상대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닉슨은 당시 50개 주 중 매사추세츠 주를 제외한 49개 주에서 승리하는 역사적인 대승을 거두었으며,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그의 재선 성공은 베트남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 외교적 성과, 그리고 '조용한 다수(Silent Majority)'로 불리는 중산층 유권자들의 지지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압도적인 승리는 불과 2년 후 **워터게이트 사건(Watergate scandal)**이라는 역사적인 정치 스캔들로 인해 빛을 바랬습니다. 이 사건은 닉슨 행정부의 불법적인 정치 공작과 은폐 시도를 폭로했고, 결국 닉슨은 1974년 8월에 미국의 대통령 역사상 유일하게 **임기 중 사임**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의 재선은 짧은 기간 동안 미국 정치에 엄청난 명암을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 1991년 – 농구 스타 매직 존슨의 HIV 감염 발표 및 은퇴 (미국)
    1991년 11월 7일,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인 **매직 존슨(Magic Johnson)**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NBA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HIV는 에이즈(AIDS)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식되었으며, 그의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존슨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HIV/AIDS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해소하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HIV/AIDS 인식 개선 운동가 및 안전한 성생활 홍보 대사로 활동하며 이 질병과의 싸움에 앞장섰습니다. 존슨의 용기 있는 고백은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HIV/AIDS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의학의 발전으로 그는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1996년 – 나사(NASA), 화성 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 발사 (미국)
    1996년 11월 7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Mars Global Surveyor, MGS)'**를 발사했습니다. 이 탐사선은 화성의 대기, 표면, 지형, 자기장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고안된 중요한 임무였습니다. MGS는 1997년 9월에 성공적으로 화성 궤도에 진입하여 이후 9년 이상 화성 주변을 돌며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이 임무를 통해 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었으며, 과거에 화성에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형적 증거들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화성의 계곡, 협곡, 극관 등의 변화를 상세하게 관찰하며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했습니다. MGS의 성공적인 임무는 이후 나사가 진행한 화성 탐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다졌으며,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서 화성 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됩니다.
  • 2000년 – 미국 제43대 대통령 선거 (미국)
    22000년 11월 7일, 미국의 제43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공화당 후보 **조지 W. 부시(George W. Bush)**와 민주당 후보 **앨 고어(Al Gore)**가 맞붙은 이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고 치열했던 선거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전국적인 표 계산이 완료된 후에도 플로리다 주에서 두 후보 간의 표차가 수백 표에 불과하여 재검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플로리다 주의 최종 선거인단 확보 여부가 전체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양측은 플로리다 주의 투표 방식 및 재검표 과정의 적법성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으며, 결국 이 논쟁은 미국 연방 대법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논란 끝에 재검표 중단을 결정했고, 그 결과 조지 W. 부시가 플로리다 주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여 최종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선거 제도의 문제점과 대법원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심각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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