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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념일
- 세계 토양의 날 (UN)
매년 12월 5일은 UN(국제연합)이 지정한 세계 토양의 날입니다. 토양은 인간 활동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식량 생산의 근간이자 생태계 유지의 핵심 자원입니다. UN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 날을 지정했습니다. 이 기념일의 제정은 태국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의 생일에서 유래하는데, 그가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세계 토양의 날은 2013년 6월 FAO(유엔 식량 농업 기구) 총회에서 제안이 승인되었고, 2013년 11월 UN 정기총회에서 공식 선포되었습니다. 토양 오염은 대기나 수질 오염과는 달리 피해가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축적되었다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 날을 통해 토양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세계적인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무역의 날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을 통한 경제 입국(立國)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 원래 1964년 11월 30일,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여 이날을 '수출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이후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무역 전반의 균형 성장을 꾀하기 위해 1987년부터 '무역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기념일 날짜는 2011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돌파한 날인 12월 5일을 기려, 2012년부터 12월 5일로 조정되었습니다. 무역의 날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기념식이 개최되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무역인과 기업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 세계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날 (UN)
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 활동을 기리고 그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재난 구호, 교육, 의료,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문제 해결과 개발에 기여하며, 평화로운 세계 건설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날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매년 UN과 각국 정부 및 비정부기구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개최합니다. - 태국 국경일 및 아버지의 날 (태국)
태국에서는 12월 5일이 과거 국왕이었던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대왕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날로, 태국의 국경일로 지정되어 공휴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푸미폰 국왕은 태국 국민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으며, 그의 생일은 곧 국가의 중요한 축제일로 여겨집니다. 또한 이날은 **태국의 아버지의 날**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국왕과 관련된 색인 노란색 의상을 입고 국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가정에서는 아버지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푸미폰 국왕은 국가 발전과 지속 가능한 토양 관리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 날은 UN이 정한 세계 토양의 날과도 연관성을 가집니다. - 성 니콜라스 축일 이브 (유럽 일부)
유럽의 일부 국가들, 특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폴란드 등에서 12월 5일은 **성 니콜라스 축일 이브(St Nicholas' Eve)**로 기념됩니다. 이 날은 12월 6일인 성 니콜라스 축일 전야(前夜)입니다. 성 니콜라스는 4세기 소아시아의 주교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몰래 자선을 베풀었던 일화로 유명하며, 오늘날 산타클로스(Santa Claus) 이야기의 기원이 되는 인물입니다. 이 날 저녁, 아이들은 선물을 받기 위해 신발이나 양말을 걸어두는 전통이 있으며, 성 니콜라스(혹은 그와 관련된 인물)가 와서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쁜 아이들에게는 벌을 상징하는 물건을 두고 간다고 믿습니다. 이 축제는 가족 간의 따뜻한 나눔과 기쁨을 강조하는 중요한 문화적 행사입니다. - 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수립일 (구 소련/키르기스스탄)
1936년 12월 5일은 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Kirghiz Soviet Socialist Republic, 키르기스 SSR)이 소련의 전연방 공화국(Union Republic)으로 공식 수립된 날입니다. 1920년대에 키르기스 자치주가 설립된 이후, 이 날 공화국의 지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소련이 채택한 1936년 스탈린 헌법 제정과 같은 날 이루어졌습니다. 키르기스 SSR은 소련의 중앙아시아 정책에 따라 상당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겪었으며, 문자 해득률 향상과 표준 문어 도입 등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공화국은 1991년 소련 해체와 함께 독립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 파이 베타 카파 창립일 (미국)
1776년 12월 5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학술 영예 학회인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 ΦΒΚ)**가 버지니아주 윌리엄 & 메리 대학교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학회는 당시 대학생들이 자유주의적이고 지적인 논의를 위해 만든 비밀 결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ΦΒΚ는 그리스어의 세 단어인 'Philosophia Biou Kybernētēs (지혜는 삶의 안내자)'를 약자로 하며, 탁월한 학업 성취를 이룬 대학생들을 회원으로 선발합니다. 이는 학문적 우수성과 자유로운 탐구를 장려하는 미국 고등 교육의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 대학 사회의 명예와 학문적 권위를 상징하는 주요 조직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1492년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히스파니올라섬에 첫발을 내딛다 (유럽/카리브해)
1492년 12월 5일, 이탈리아 출신의 항해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카리브해의 주요 섬 중 하나인 **히스파니올라(Hispaniola) 섬**에 상륙하였습니다. 콜럼버스는 스페인의 지원을 받아 서쪽 항로를 통해 아시아에 도달하려 했으나, 실제로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섬에 도착하여 스페인 국왕과 여왕의 이름으로 영토를 선포하였으며, 이 사건은 이후 유럽의 미주 대륙 식민지화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히스파니올라 섬은 현재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나뉘어 있으며, 콜럼버스의 도착 이후 원주민인 타이노족은 유럽인들이 가져온 질병과 강제 노동 등으로 인해 급격히 몰락하는 비극적인 역사를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항해 시대의 확장과 그에 따른 세계사적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됩니다. - 1766년 –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소의 첫 판매 (영국)
1766년 12월 5일, 런던에서 경매사 **제임스 크리스티(James Christie)**가 자신의 이름을 딴 예술품 경매 회사 **크리스티(Christie's)**의 첫 공식 경매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의 판매는 영국 런던의 펄 몰(Pall Mall)에 위치한 임시 경매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크리스티는 이후 2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운영되면서, 전 세계 미술품 및 사치품 경매 시장을 주도하는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경매소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크리스티는 단순한 물품 거래 장소를 넘어, 예술품의 가치를 측정하고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 첫 판매는 현대적인 미술품 경매 시스템이 정착하고 발전하는 시발점 중 하나로 기록되며, 미술 시장의 상업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 1791년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사망 (오스트리아)
1791년 12월 5일, 오스트리아의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빈(Wien)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심한 고열과 통증을 동반한 급성 질환으로 추정됩니다.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짧은 생애 동안 600편이 넘는 교향곡, 오페라, 협주곡, 실내악 등을 작곡하여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그의 음악은 완벽한 형식, 깊은 감정 표현, 그리고 빼어난 선율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모차르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유럽 음악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가 마지막으로 작업하던 '레퀴엠(Requiem)'은 미완성으로 남아 그의 사망을 둘러싼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적 유산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연주되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 1848년 –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 공식 확인 (미국)
1848년 12월 5일, 미국 대통령 **제임스 K. 포크(James K. Polk)**가 의회에 보낸 연두교서(Annual Message)에서 캘리포니아에서 대량의 금이 발견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는 그 해 1월 새크라멘토 근처의 수터스 밀(Sutter's Mill)에서 금이 처음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으나, 포크 대통령의 공식 발표는 이 소식을 전국적으로,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발표는 수많은 사람들이 '포티나이너스(Forty-niners, 1849년 이주자)'라고 불리며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몰려드는 대규모 이주 현상을 촉발시켰습니다. 골드 러시는 캘리포니아의 인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경제 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며, 미국 서부 개척과 태평양 연안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1865년 – 페루, 칠레와 동맹을 맺고 스페인에 대항 (남미)
1865년 12월 5일, **친차 제도 전쟁(Chincha Islands War)**이 진행되는 동안 페루가 칠레와 동맹을 맺고 스페인에 대항하는 조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친차 제도 전쟁은 스페인이 과거 식민지였던 페루의 영토인 친차 제도를 점령하면서 발발한 충돌입니다. 이 전쟁은 스페인이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지배권을 회복하려던 시도의 일환으로 간주됩니다. 페루는 스페인에 맞서기 위해 지역 강국인 칠레를 비롯하여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다른 남미 국가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였습니다. 이 동맹은 스페인의 침략에 맞서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이며, 궁극적으로 스페인 세력을 라틴 아메리카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남미 국가들이 독립을 공고히 하고 상호 방위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던 과정을 상징합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33년 – 미국 금주법 폐지 (미국)
1933년 12월 5일, 미국의 헌법 개정안인 **수정헌법 제21조**가 비준되면서 **금주법(Prohibition)**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금주법은 1920년 수정헌법 제18조에 의해 발효되어 약 14년간 미국 전역에서 주류의 제조, 판매, 운송을 금지했던 법률이었습니다. 금주법은 사회 개혁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조직범죄의 확산, 지하경제의 성장, 정부 수입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대공황 시기에 경제 회복을 위한 세수 확보와 금주법 집행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폐지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수정헌법 제21조는 금주법을 도입했던 수정헌법 제18조를 철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헌법 수정 조항이 또 다른 헌법 수정 조항에 의해 폐지된 유일한 사례로 기록됩니다. 이로써 미국은 다시 주류 판매 및 소비를 합법화하였습니다. - 1945년 – 미 해군 항공대 '비행 19편' 실종 (미국)
1945년 12월 5일, 미 해군 항공대의 5대의 **TBF 어벤저** 어뢰 폭격기로 구성된 **비행 19편(Flight 19)**이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기지에서 훈련 비행 중 실종된 사건입니다. 이들은 대서양 상공에서 항로를 이탈한 후 교신이 끊겼으며,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기체나 탑승자들의 흔적을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비행 19편을 수색하기 위해 출격한 PBM 마리너 수상 비행정 한 대마저 실종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스터리해졌습니다. 이 실종 사건은 이른바 **'버뮤다 삼각지대'** 전설을 확산시키는 주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미스터리한 항공 사고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공식적인 해군 보고서는 조종사의 혼란과 항법 장치 고장을 실종의 원인으로 추정하였습니다. - 1952년 – 런던 대(大) 스모그 발생 (영국)
1952년 12월 5일부터 며칠간 영국 런던을 강타한 치명적인 대기 오염 현상인 **런던 대(大) 스모그(Great Smog of London)**가 시작되었습니다. 겨울철 기온 하강과 무풍 현상으로 인해 석탄 연소에서 배출된 매연과 이산화황 등의 유해 물질이 런던 상공에 낮은 구름처럼 정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스모그는 시야를 극도로 제한했을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급증시켜 발생 기간과 직후에 걸쳐 최소 4,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후 몇 달 동안 관련 질환으로 수천 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 사건은 산업화 시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충격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영국 정부가 **1956년 청정 대기법(Clean Air Act)**을 제정하는 등 환경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 1968년 – 국민교육헌장 반포 (대한민국)
1968년 12월 5일,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교육헌장**을 반포하였습니다. 국민교육헌장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정되었으며, 대한민국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이념적 방향과 목표를 제시한 선언문이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강조하고, '자주적 삶의 자세'와 '애국심' 함양을 교육의 근본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 헌장은 전국 학교의 교과 교육과 생활 지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었으며, 교육 현장에서 암기되고 낭독되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라 획일적인 교육 이념 주입이라는 비판에 직면하였고, 결국 2003년 교육기본법 개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 2014년 – 대한항공 086편 회항 사건 발생 (대한민국)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086편 항공기에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조현아는 항공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방식에 문제 제기를 하며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시점에 기장을 통해 항공기를 게이트로 되돌리도록 지시하고,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자 최고 경영진의 **부당한 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전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사건 발생 후 조현아는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고 항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으며, 한국 사회의 재벌 문화와 갑질 논란을 촉발시킨 중요한 사회적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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