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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념일
- 세계 원주민의 날 (국제)
유엔 총회가 1994년에 제정하고 1995년부터 기념해 오는 날입니다.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는 토착 언어 보존, 토지 권리, 보건 정의를 주제로 포럼·학술회의를 개최합니다. 국내에서도 국립민속박물관·NGO가 전통공예 시연과 사진전을 열어 문화다양성 교육 자료로 활용합니다. - 국경일·싱가포르 독립기념일 (싱가포르)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분리·독립한 날로, 정부는 매년 관공서 퍼레이드와 공군 에어쇼를 진행합니다. 국회 앞 마리나베이 불꽃 축제는 국제 관광객 50만 명 이상을 유치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합니다. 올해는 ‘단결과 회복력’을 주제로 기후 회복 탄력 도시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여성의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1956년 프리토리아 의사당 앞 2만여 명 여성 시위대가 인종차별 통행증법 철폐를 요구한 역사를 기립니다. 정부는 모성보건·경제참여 통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방정부는 여성 창업 박람회·STEM 멘토링을 운영합니다. 헌법재판소 광장에서는 그날을 재현한 ‘1분 침묵’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 나가사키 평화의 날 (일본)
1945년 원자폭탄 투하 희생자를 추도하기 위해 1946년부터 지역자치단체가 주관한 추모일입니다. 현청 앞 평화공원에서는 11시 2분 사이렌과 함께 묵념 의식이 열리며, 일본 정부는 핵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연례 담화를 발표합니다. 생존 피폭자 단체는 의료 지원·피폭 2세 연구 예산 확대를 요구합니다. - 북러버스 데이(미국·국제)
1930년대 출판업계 마케팅에서 유래해, 2000년대 SNS 문화 확산과 함께 세계적 독서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서관·서점은 이날 대여료 면제, 연체료 탕감 행사를 진행하며, 전자책 플랫폼은 증정코드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국무부 산하 아메리칸센터는 다문화 독서 모임을 지원합니다. - 국제 코워킹의 날 (국제)
2005년 샌프란시스코 해커스페이스에서 ‘코워킹’ 용어가 공식 사용된 날을 기념합니다. 전 세계 120여 개 공유 오피스가 무료 데스크, 스타트업 세미나, 네트워킹 파티를 동시 개최해 협업 생태계 확산을 도모합니다. 글로벌 코워킹 네트워크(Open Coworking 등)는 올해 ‘AI 협업 최선 사례’ 온라인 자료집을 공동 배포합니다. - 손기정 마라톤 금메달의 날 (대한민국)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역사를 기념하는 비공식 스포츠 추모일입니다. 대한육상연맹은 이날 전국 청소년 10㎞ 로드레이스와 기록 영상 상영회를 개최해 올림픽 정신을 되새깁니다. 국립체육박물관은 우승 트로피·월계관 특별전을 열어 스포츠 외교사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기원전 48 – 파르살루스 전투 (로마)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원전 48년 테살리아 평원 파르살루스에서 폼페이우스의 원로원 군을 기동전으로 제압했습니다. 그는 식량을 의도적으로 절감해 병력을 민첩하게 유지하고, 선발 장교를 후방에 배치한 포진으로 기병 열세를 극복했습니다. 측면 보호 후 반포위 기동으로 상대 주력을 붕괴시켜 약 6천 명의 사상자를 내고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폼페이우스는 이집트로 도피했으나 암살되었고, 원로원파는 아프리카로 흩어졌습니다. 승리한 카이사르는 임시 독재관으로 귀환해 군권을 완전히 통합했고, 공화정 균형 구조가 무너지면서 종신독재 및 훗날 제정 수립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 378 – 아드리아노폴리스 전투 (동로마제국)
동로마 황제 발렌스는 고트족 난민 통제를 위해 보급·정찰 없이 야습을 선택했습니다. 전투에서 로마군 3만여 명은 수레 방진과 은폐 기병의 측후방 공격에 휘말려 포위섬멸당했고, 발렌스 himself도 전사했습니다. 사망자가 2만여 명에 달해 동부 야전군이 사실상 전멸했고, 흑해 북부 방어선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이후 테오도시우스 1세는 고트족에 자치 영토를 부여하는 포이데라티 체제를 도입해 로마군의 게르만화가 가속화되었고, 중무장 보병 중심 전술은 기병·용병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1173 – 피사의 사탑 기공 (이탈리아)
1173년 8월 9일 피사 대성당 종탑 기초 공사로 ‘피사의 사탑’이 첫 삽을 떴습니다. 연약한 사암·조개석 혼합층 탓에 3층 시공 단계부터 남쪽으로 기울기 현상이 발생했고, 안정 해법을 찾지 못해 1178년부터 약 94년간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1272년(13세기) 공사가 재개되었으나 1284년 전쟁으로 다시 중단되었고, 1319년부터 1372년까지 상층부를 마무리하며 무게 분산을 위해 북쪽 기둥 길이를 조정했습니다. 1990년대 현대 지반공학 보강으로 기울기 각도가 4도 수준으로 고정되었으며,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지반공학 연구 사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1842 – 웹스터–애슈버턴 조약 체결 (미국·영국)
미국 국무장관 대니얼 웹스터와 영국 특사 애슈버턴 경은 메인주·뉴브런즈윅 경계 분쟁을 종식하는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조약은 아루스톡 전쟁 직후 체결돼 삼림 소유권을 타협선으로 분할하고, 세인트존강 수운 관리·대서양 노예무역 단속·밀수 방지 등 비군사 조항을 포함했습니다. 미 의회는 북부 주 일부 영토 양보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항로 안정과 남북 균형 유지를 이유로 비준했으며, 이는 1818·1819년 합의 이후 북미 동부 국경을 확정한 주요 조약 중 하나였습니다. 서부 국경은 1846년 오리건 조약에서 최종 조정되었습니다. - 1892 – 에디슨 양방향 전신 특허 승인 (미국)
1892년 8월 9일 토머스 에디슨은 동일 회선에서 송수신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양방향 전신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전압 차등·위상 분리 회로를 통해 반이중 전신의 병목을 해소하여 회선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해당 설계는 웨스턴유니언·벨 전기회사의 복선·다중 전신 설비 기초가 되었고, 이후 무선 전신·전화 교환기에도 응용돼 장거리 통신망 총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 데이터 전송 시장 확대를 촉진했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42 – ‘Quit India’ 대중 봉기 발발 (인도)
1942년 8월 9일 인도 국민회의는 영국 총독부에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Quit India’ 불복종 운동을 전국에 선포했습니다. 지도부 대대적 검거에도 불구하고 뭄바이·캘커타·농촌 지역에서 총파업과 철도 파괴가 확산돼 사망자 1천여 명, 체포자 7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영국은 전시 계엄령·보안법으로 1944년까지 진압했지만, 전후 독립 협상 과정에서 ‘무조건 독립’ 요구가 비가역적 국민 의제로 굳어졌습니다. 운동은 비폭력 원칙이 폭력 양상으로 변질되는 한계를 드러냈으나, 계급·종교를 초월한 연대 경험을 축적해 독립 후 연방제·민주주의 체제 합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1945 –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일본)
1945년 8월 9일 11시 2분, 미군 B-29 ‘복스카’가 플루토늄 폭탄 ‘팻 맨’을 나가사키 상공 500m에서 폭발시켰습니다. TNT 21 킬로톤 위력으로 반경 1.6 km 내 건물 70%가 즉시 파괴되고 하루 내 사망자가 3만 5천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소련의 대일 선전포고와 겹친 이 충격은 일본 정부의 항복 결정 가속 요인이 되었으며, 1946년까지 방사선 후유증으로 누적 사망자가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가사키시는 1968년 평화선언을 채택해 핵무기 폐기 국제 여론 형성의 상징 도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1965 – 싱가포르 말레이연방 분리 독립 (싱가포르)
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 상원은 싱가포르의 외교·재정 갈등을 봉합할 수 없다며 분리 협정을 의결했고, 리콴유 총리는 독립국 선포문을 발표했습니다. 협정은 중앙은행 자산·국방 시설 분할과 물·전력 공급 유지 절차를 포함했으며, 유엔과 영연방은 신규 주권국으로 승인했습니다. 독립 직후 싱가포르는 국가개발 5개년 계획, 1967년 의무징병제·통화 독자화 정책을 시행해 중계무역 중심 경제를 고부가 산업·금융 허브로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사건은 ‘평화적 분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됩니다. - 1974 – 제럴드 포드 대통령 취임 (미국)
1974년 8월 9일 정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함에 따라 부통령 제럴드 포드가 제38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포드는 의회 의원 출신 최초의 비선거 승계 대통령으로, 취임사는 ‘국가 치유와 신뢰 회복’을 천명했습니다. 같은 날 의회는 행정부 문서 공개 확대 법안을 상정했고, 포드 행정부는 사면·선거자금 개혁·독립검사제 도입을 추진해 행정부 견제 장치를 제도화했습니다. 헌정사 최초의 대통령 중도 사임·평화적 권력이양 사례로 남았습니다. - 1979 – YH 여성노동자 농성 사건 (대한민국)
1979년 8월 9일 가발 수출업체 YH무역 여성 노동자 187명이 폐업 통보에 반발해 서울 여의도 신민당사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체불임금 지급과 고용 유지, 부실 경영 조사 등을 요구했고, 정부는 11일 새벽 1천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 진압했습니다. 노동자 김경숙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연행되는 과정은 당시 언론 통제로 축소됐으나, 10월 부마항쟁·10·26 사건 등 정권 위기 도화선으로 작용했습니다. 사건은 이후 1987년 노동자대투쟁 세대에 의해 ‘여성노동권 연대의 날’로 추모되고 있습니다. - 2007 – BNP파리바 환매 동결, 금융위기 전조 (프랑스)
2007년 8월 9일 BNP파리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집중 투자한 자사 헤지펀드 3곳의 순자산가치 산정을 중단하고 환매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계 대형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공식화한 첫 사례로, 유럽중앙은행은 같은 날 946억 유로의 긴급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뒤이어 미국·아시아 중앙은행도 오픈마켓 조치로 단기금리 급등을 완화했습니다. 이 조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탄으로 평가되며, 이후 바젤Ⅲ에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도입 논의의 직접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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