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0장~13장 요약
10장은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펫의 후손을 통해 각 민족과 나라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족보 장이다. 야펫의 후손은 주로 유럽과 북방 지역, 함의 후손은 가나안과 이집트 등 아프리카 및 근동 지역, 셈의 후손은 히브리 민족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특히 니므롯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며 바벨탑과 관련된 바벨론 제국의 시조로 묘사된다.
11장에서는 인류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던 시대, 시날 평야에 모여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으려는 바벨탑 사건이 펼쳐진다. 이는 인간의 교만과 자기 과시에 대한 상징으로, 하느님께서는 이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시고, 전 세계로 흩으신다. 그 결과 하나였던 민족이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로 나뉘게 된다. 이어서 **셈의 계보를 통해 아브람(후일 아브라함)**의 족보가 이어지고, 테라가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을 향해 하란에 정착하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12장은 본격적인 아브라함의 서사가 시작되는 장으로, 하느님께서 아브람에게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보여 줄 땅으로 가라”는 부르심의 말씀을 주신다. 아브람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아내 사라이(후일 사라), 조카 로트와 함께 가나안 땅으로 떠나 순종한다. 하느님은 그에게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이집트로 피난한 아브람은, 아내 사라이를 누이라고 속이고 파라오에게 위기를 맞지만, 하느님의 개입으로 무사히 돌아온다.
13장에서는 아브람과 로트의 가축 떼가 커져 목초지를 두고 다툼이 일어나자, 아브람은 로트에게 먼저 땅을 선택하라고 양보한다. 로트는 요르단 지역의 기름진 평야, 곧 소돔 근처를 택하고,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남는다. 하느님은 다시 아브람에게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라는 축복의 약속을 주시고, 아브람은 헤브론에 제단을 쌓아 하느님께 예배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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