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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념일
- 해방 기념일 (쿠웨이트)
1991년 2월 26일은 걸프 전쟁 당시 이라크의 점령으로부터 쿠웨이트가 완전히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1990년 8월 사담 후세인이 이끄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여 점령하자 국제 사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였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군이 편성되어 '사막의 폭풍' 작전을 전개하였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다국적군은 이라크군을 몰아냈으며 쿠웨이트는 주권을 되찾았습니다. 현재 쿠웨이트에서는 전날인 국가의 날과 연계하여 이틀간 성대한 축제를 열고 국가 재건과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하며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참전국들에 감사를 표합니다. - 호잘리 학살 추모일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에서 2월 26일은 1992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중 발생한 호잘리 학살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가 애도의 날입니다. 당시 아르메니아군과 러시아 제366연대에 의해 호잘리 지역의 민간인 수백 명이 살해당하는 비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매년 이날을 공식 추모일로 지정하여 전국적인 묵념과 추모식을 거행하며 국제 사회에 이 사건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합니다. 학교와 공공기관에서는 관련 교육이 실시되며 시민들은 희생자 추모비에 꽃을 헌화하며 평화와 정의의 실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성 알렉산드로스 축일 (기독교)
성 알렉산드로스는 4세기경 알렉산드리아의 주교로 활동하며 아리우스파의 이단 사상에 맞서 정통 기독교 교리를 수호한 인물입니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교회의 통합과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였습니다. 동방 정교회와 가톨릭교회에서는 그의 선종일 부근인 이날을 축일로 기념하며 그의 영적 지도력과 용기를 기립니다. 신자들은 성당에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성인의 삶을 묵상하며 이웃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종교적 행사를 가집니다. - 빅토르 위고 탄생 기념일 (프랑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02년 2월 26일에 탄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위고는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세계적인 걸작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사형제 폐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프랑스 전역의 문학관과 도서관에서는 위고의 작품 낭독회, 전시회, 강연 등이 열리며 그의 인도주의적 철학과 예술적 성취를 기립니다. 특히 파리에 위치한 그의 생가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방문하여 19세기 프랑스 지성사의 중심이었던 그의 발자취를 체험하며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 콘스탄틴 패츠 탄생일 (에스토니아)
1874년 2월 26일은 에스토니아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콘스탄틴 패츠가 탄생한 날입니다. 패츠는 에스토니아의 독립 선언서를 기초하고 건국 초기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추앙받습니다. 에스토니아 국민들은 이날을 통해 국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발트해 연안의 작은 국가에서 현대적인 민주 국가로 성장해온 역사를 되새깁니다. 박물관과 교육 기관에서는 그의 생애와 정치적 업적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와 강연이 열리며, 국기를 게양하여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하는 행사가 거행됩니다. - 구국 헌신 기념일 (태국)
태국 역사에서 2월 26일은 과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왕실과 군대가 협력하여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거나 내부 안정을 도모했던 역사적 사건들을 포괄적으로 기념하는 날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국가로서 왕실의 외교적 노력과 군사적 방어 체계 구축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날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군부대 개방 행사나 무기 전시회 등 다양한 안보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국왕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합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1266 – 베네벤토 전투 (이탈리아)
교황파인 앙주의 샤를 1세가 이끄는 군대가 시칠리아 국왕 만프레디의 군대를 베네벤토에서 격파한 전투입니다. 이 전투의 결과로 호엔슈타우펜 가문의 이탈리아 지배가 종식되었으며 프랑스 계열인 앙주 가문이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의 새로운 통치자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중세 이탈리아 정세의 거대한 전환점이 된 이 사건은 교황권과 황제권의 오랜 갈등인 구엘프와 기벨린 분쟁에서 교황파가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프레디는 전장에서 전사하였으며 이후 이탈리아 남부는 장기간 프랑스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 1797 – 영국 은행의 금태환 정지 (영국)
프랑스 혁명 전쟁의 여파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영국 정부와 영국 은행은 금 보유고가 바닥나자 지폐를 금으로 바꿔주는 금태환 제도를 일시적으로 정지하였습니다. 이는 '1797년 은행법'을 통해 공식화되었으며 영국 화폐 제도 역사상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전쟁 비용 조달을 위해 발행된 과도한 지폐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있었으나 영국은 이를 통해 전비를 확보하고 경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조치는 1821년 금태환이 재개될 때까지 지속되었으며 현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및 신용 화폐 제도의 초기 형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 1815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엘바섬 탈출 (프랑스)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패배하여 엘바섬에 유배되었던 나폴레옹 1세가 추종자들을 이끌고 섬을 탈출하여 프랑스 본토로 향한 날입니다. 나폴레옹의 귀환 소식은 유럽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루이 18세의 부르봉 왕정은 순식간에 붕괴되었습니다. 이는 나폴레옹의 마지막 통치 기간인 '백일천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으며 이후 워털루 전투로 이어지는 급박한 정세 변화를 초래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민중의 환호를 받으며 파리에 입성하였으나 연합군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되었고 결국 대외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 1848 – 국가 워크숍 설립 포고 (프랑스)
2월 혁명 직후 성립된 프랑스 임시 정부는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 워크숍(Ateliers Nationaux)'의 설립을 공식 포고하였습니다. 이는 근대 국가가 국민의 고용을 책임지겠다고 공표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비록 운영 과정에서의 재정적 부담과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수개월 만에 폐쇄되었으나, 노동권이라는 개념을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린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초기 공화국이 가졌던 박애와 평등의 이상이 현실 경제 정책으로 구현되려 했던 역동적인 시도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 1885 – 베를린 회담 종료 (독일)
유럽 강대국들이 아프리카 분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했던 베를린 회담이 이날 최종 의결서에 서명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독일의 비스마르크 주도로 열린 이 회담에서 유럽 열강은 아프리카 영토를 자의적으로 분할하고 점유권을 인정하는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의사나 기존의 부족 경계는 철저히 무시되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아프리카 분쟁과 국경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콩고 자유국이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의 사유지로 인정받는 등 제국주의 약탈이 노골화된 역사적 현장이었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19 –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지정 (미국)
미국 의회는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거대한 협곡인 그랜드 캐니언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세계 7대 자연 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수억 년의 지질학적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시절부터 보존 노력이 시작되었으나 공식적인 국립공원 승격은 우드로 윌슨 대통령 재임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그랜드 캐니언은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으며 자연 보호와 국립공원 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미국의 자연 유산 보호 의지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 1936 – 2·26 사건 발생 (일본)
일본 육군의 황도파 소속 청년 장교들이 '쇼와 유신'을 내걸고 도쿄 중심부에서 일으킨 쿠데타 미수 사건입니다. 이들은 내대신 사이토 마코토, 대장대신 다카하시 고레키요 등 정부 요인들을 암살하고 주요 관공서를 점거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일부 군 수뇌부의 동조를 얻는 듯했으나 쇼와 천황의 강력한 진압 명령과 해군의 반대로 4일 만에 진압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일본 내 민간 정부의 통제권은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군부 내 통제파가 실권을 장악하여 일본이 군국주의 체제로 급속히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 1952 – 윈스턴 처칠의 원자폭탄 보유 선언 (영국)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는 하원에서 영국이 독자적인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하였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미국과 소련에 이어 영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핵보유국 반열에 올랐음을 의미했습니다. 냉전 체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영국은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자체적인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처칠의 선언은 영국의 국방 정책과 외교 전략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후 1952년 10월 호주 몬테벨로 군도에서 첫 핵실험인 '허리케인 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서 영국의 핵무장은 현실화되었습니다. - 1993 –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 발생 (미국)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강력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폭발하여 6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자행된 이 공격은 미국 본토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인들은 건물을 붕괴시켜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내려 했으나 건물의 구조적 견고함 덕분에 대형 참사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훗날 발생한 9·11 테러의 전조 격인 사건으로 평가받으며 미국의 대테러 보안 정책과 정보 기관의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2012 – 트레이본 마틴 피격 사건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이 자경단원 조지 짐머먼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짐머먼이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무죄 판결을 받자 미국 전역에서는 인종 차별과 총기 규제, '정당방위법(Stand Your Ground)'에 대한 거센 논란과 항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초기 불씨가 되었습니다. 사법 체계 내의 인종적 편향성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이 사건은 미국의 인권 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사회적 갈등의 지점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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