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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담3

📘 속담 시리즈 : 언 발에 오줌누기 1. 속담 원문 소개언 발에 오줌누기2. 기본 의미 해설직역 : 얼어붙은 발을 따뜻하게 하려고 자신의 소변을 뿌린다.은유 : 잠깐은 쓸모가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못할 뿐 아니라 사정이 더 나빠짐을 빗대어 이르는 말요즘 쓰임 : “그 정도 예산이면 언 발에 오줌누기야.”처럼, 효과가 순간적·미미한 대책을 지적할 때 사용합니다.3. 유래와 역사적 맥락조선 후기 민간 설화에 따르면, 까맣게 언 발로 고생하던 나그네가 급한 대로 오줌을 뿌려 잠시 따뜻함을 느꼈지만 곧 얼음이 더 두껍게 덮였습니다. 추위가 심했던 겨울 농촌 생활에서 얻은 생활 체험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속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헌 첫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9세기 방언 사전류에 이미 등장해 임시변통의 덧없음을 경계하는 교훈으로 자.. 2025. 7. 10.
📘 속담 시리즈: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1. 속담 원문 소개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2. 기본 의미 해설직역: 소도 긁고 싶을 때, 언덕이 있어야 몸을 비빌 수 있다는 뜻입니다.은유: 누구나 의지할 곳이 있어야 어떤 일이든 시작하거나 이룰 수가 있다는 말, 지지받을 기반이 있어야 효과를 낸다는 교훈입니다.요즘 쓰임: 인맥, 지원, 멘토 없이 혼자 억지로 뭘 이루려는 사람을 보고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더라…”라고 경고할 때 씁니다.3. 유래와 역사적 맥락소는 뿔이 나기 시작할 때 가려운 부분이 많은데, 이를 긁기 위해 언덕을 찾아 몸을 비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의지할 곳(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사람에게도 적용되어, 기초 바탕 없이 무리한 도전이나 일관 없는 노력을 경계하는 교훈으로 전해졌습니다 4. 속담 적용 대화상황 예시🗣️ .. 2025. 7. 9.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1. 속담 원문 소개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虎死留皮 人死留名(호사유피 인사유명)2. 기본 의미 해설직역 : 호랑이는 죽은 뒤 귀한 가죽만 남고, 인간은 죽은 뒤 생전 행실로 쌓은 이름(평판)이 남습니다.은유 : 물질적 가치(가죽)와 도덕·사회적 가치(이름)를 대비하여, 인간에게는 명예와 평판이 최고의 유산임을 일깨웁니다.오늘날 쓰임 : “기업 이미지 관리”나 “온라인 평판 관리”처럼 무형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3. 유래와 역사적 맥락속담은 중국 고전 史記 (사기)·後漢書 (후한서)에 유사 문장이 보이며, 조선 家訓 (가훈) 및 訓蒙字會 (훈몽자회)에도 기록됩니다. 사냥으로 얻은 호랑이 가죽은 조선 왕실과 사대부에게 최고의 전리품이었고, 그 상징이 .. 2025.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