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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 원문 소개
언 발에 오줌누기
2. 기본 의미 해설
- 직역 : 얼어붙은 발을 따뜻하게 하려고 자신의 소변을 뿌린다.
- 은유 : 잠깐은 쓸모가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못할 뿐 아니라 사정이 더 나빠짐을 빗대어 이르는 말
- 요즘 쓰임 : “그 정도 예산이면 언 발에 오줌누기야.”처럼, 효과가 순간적·미미한 대책을 지적할 때 사용합니다.
3. 유래와 역사적 맥락
조선 후기 민간 설화에 따르면, 까맣게 언 발로 고생하던 나그네가 급한 대로 오줌을 뿌려 잠시 따뜻함을 느꼈지만 곧 얼음이 더 두껍게 덮였습니다. 추위가 심했던 겨울 농촌 생활에서 얻은 생활 체험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속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헌 첫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9세기 방언 사전류에 이미 등장해 임시변통의 덧없음을 경계하는 교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4. 속담 적용 대화상황 예시 (3가지)
- 회사 회의
① “광고 예산 5만 원으로 매출을 올리라고요?”
② “네.”
③ “그건 언 발에 오줌누기입니다. 전략부터 다시 짜야 해요.” - 시험 준비
① “벼락치기로 요점 정리만 하면 되겠지?”
② “언 발에 오줌누기야. 개념부터 잡아야 점수 나와.” - 환경 정책 토론
① “미세먼지 심하면 공기청정기만 늘리면 되지.”
② “그건 언 발에 오줌누기죠. 배출량 자체를 줄여야죠.”
5. 유사 한국 속담과 비교
구분 | 속담 | 공통점 | 차이점 |
---|---|---|---|
① | 눈 가리고 아웅 | 문제의 본질을 숨기거나 근본 해결을 미루는 행동 | 허위·눈속임의 뉘앙스가 더 강함 |
② |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 가능성 없는 미봉책을 비판 | 불가능한 시도를 강조 |
③ | 빚 좋은 개살구 | 겉보기만 그럴듯하고 실속 없음 | 임시가 아니라 외형 미화에 초점 |
6. 💡 다른 나라의 비슷한 속담
언어 | 속담 · 관용구 | 직역 / 의미 |
---|---|---|
영어 | A band-aid on a bullet wound | 큰 문제를 임시로 가리는 미봉책 |
일본어 | 焼け石に水 (やけいしにみず) | “달궈진 돌에 끼얹는 물” → 효과가 너무 적어 무의미 |
중국어 | 杯水車薪 (bēi shuǐ chē xīn) | “한 컵의 물로 수레 가득 장작을 끄려 한다” → 역부족 |
프랑스어 | C’est un cautère sur une jambe de bois. | “나무다리에 반창고 붙이기” → 무익한 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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