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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확장/속담 이야기

📘 속담 시리즈: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by 시넘사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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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1. 속담 원문 소개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2. 기본 의미 해설

  • 직역: 빈대가 귀찮고 밉다고 제가 사는집에 불을 놓아 잡으려 한다는 뜻
  • 은유: 큰 손해를 볼 것은 생각하지 않고 저한테 이롭지 않은것을 없애려고 그저 덤비기만 하는 어리석음을 빗대어 이르는 말
  • 요즘 쓰임: 시스템 오류 수정하다가 서버 전체를 날린 상황에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웠네…”라고 사용합니다.

3. 유래와 역사적 맥락

초가집에서 빈대를 잡는 과정에서 불이 번져 전소된 사건에서 유래했으며, 중국 사자성어 교각살우(矯角殺牛)와 한자성어 소탐대실(小貪大失)과도 뜻이 맞닿아 있습니다. 이는 “작은 욕심이 더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4. 속담 적용 대화상황 예시

🗣️ 예시 1 – 개발자 실수

지훈: 배포 스크립트 수정하다 DB까지 초기화해 버렸어.
민수: 헐…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웠네?**

🗣️ 예시 2 – 가정 일화

엄마: 벽지 작은 얼룩 지우다 전체 바꾸게 됐네.
아빠: 빈대 잡느라 초가집 태웠다, 그 말 딱이다.

🗣️ 예시 3 – 회사 사례

팀장: 광고 문구 하나 바꾸다 랜딩페이지 구조 싹 갈아엎었더라고.
부장: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웠지 뭐.


🪢 유사 한국 속담

  • 교각살우(矯角殺牛) – 뿔 바로잡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결함 고치려다 큰 손해 봄
  • 소탐대실(小貪大失) – 작은 꾀에 넘어가 큰 이익을 잃는 경우
  • 절은 타도 빈대 죽는 게 시원하다 – 집을 다 태워도 빈대 죽는 것만은 시원하다는 표현
  • 초가삼간 다 태워서 빈대 없앤들 – 큰 희생에도 빈대 없애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의미

💡 다른 나라의 비슷한 속담

  • 영어: Don’t throw the baby out with the bathwater. – 목욕물과 함께 아기까지 버리지 말라는 뜻으로, **작은 문제 해결할 때 소중한 것은 잃지 말라는 경계**입니다
  • 독일어: Das Kind mit dem Bade ausschütten. – 영어 표현의 원형으로, **필요한 것까지 함께 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의미 
  • 터키어: Kurunun yanında yaşı da yakma! – “마른 것 옆의 젖은 것까지 태우지 말라”라는 의미로, **중요한 것은 지키며 불필요한 피해를 막으라**는 경구입니다
  • 아랍어: لا ترمِ الصالح مع الطالح – “좋은 것과 나쁜 것을 함께 버리지 마라”라는 뜻으로, **가치 있는 것은 지키라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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