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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확장/속담 이야기

📘 속담 시리즈: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by 시넘사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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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1. 속담 원문 소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2. 기본 의미 해설

  • 직역: 하늘을 나는 새조차도 땅에 떨어뜨릴 만큼 벼슬이 높거나 힘이 있다는 뜻으로, 권세가 대단하여 모든 일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빗대어 이르는 말.

    아무리 빠르고 자유로운 존재도 제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은유: 절대적인 권력이나 영향력을 가진 인물을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실제보다 과장되었더라도 공포심이나 위압감을 표현할 때 자주 쓰입니다.
  • 요즘 쓰임: 권력자, 상사, 검사나 권위자에 대해 “그 사람은 나는 새도 떨어뜨려”라고 하며 위세를 말할 때 쓰입니다.

3. 유래와 역사적 맥락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표현은 한국 근현대사에서도 종종 사용되었으며, 특히 권력 기관의 무서운 영향력을 풍자하는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본래 공포 정치나 절대 권력자에 대한 두려움을 풍자하거나 과장하여 말하던 민간 표현에서 유래하였고, 실제로 정치, 언론, 사회권력과 관련된 맥락에서 자주 회자되었습니다.

 

4. 속담 적용 상황 예시

🗣️ 대화 예시 1: 직장 상사 이야기

지영: 야, 오늘 부장님 기분 완전 안 좋아 보이지 않았어?
수현: 진짜... 회의실 들어올 때 공기 얼어붙는 줄 알았어.
지영: 그러니까! 아무 말도 못 꺼내겠더라.
수현: 원래 저분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무섭잖아.

📝 해설: 무서운 상사의 위압감을 강조하며 사용하는 사례입니다. 듣는 사람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에서 잘 어울립니다.


🗣️ 대화 예시 2: 권력자 이야기

민호: 너 그 검사 이름 들어봤어?
다은: 응, 뉴스에 자주 나오던데. 되게 유명하더라.
민호: 완전 무섭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고 하더라.
다은: 헉, 그 정도야? 진짜 실세구나...

📝 해설: 사회적으로 권력이 막강한 인물을 묘사할 때 사용한 예입니다. 언론, 정치, 법조계 인물에 자주 쓰이는 문맥입니다.


🗣️ 대화 예시 3: 학창시절 선생님 이야기

하람: 우리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 기억나?
예진: 기억하지! 그 선생님 들어오면 다 숨죽였잖아.
하람: 진짜 그분은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사람이었지...
예진: 눈빛 한 번이면 반 전체가 조용해졌잖아 ㅋㅋ

📝 해설: 과거의 경험을 회상하며 특정 인물의 위세를 묘사할 때 유용합니다. 과장과 유머가 섞인 맥락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5. 유사 한국 속담과 비교

  • 눈에서 불이 난다 – 위세나 분노가 극에 달해 무서울 때 쓰이는 표현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존재감이 크고 위세가 있어 누구든 두려워할 인물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강한 사람 앞에서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함

6. 💡 다른 나라의 비슷한 속담

  • 영어: He has the power to move mountains. (산도 옮길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졌다)
  • 일본어: 鳥をも落とす権力 (とりをもおとすけんりょく, 새마저 떨어뜨리는 권력) – 동일한 의미로 사용됨
  • 프랑스어: Un homme si puissant qu’il fait tomber les oiseaux du ciel. (하늘의 새도 떨어뜨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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