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 인간 존재의 품격을 낚아올리다
✍️ 작가 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그의 문학 세계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간결하고도 절제된 문체로 ‘얼음산 이론(Iceberg Theory)’을 확립한 인물이다. 그는 전쟁 특파원, 사냥꾼, 어부, 권투광 등 삶 자체를 문학의 재료로 삼았고, 삶의 극한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존엄’을 탐구했다. 『무기여 잘 있거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노인과 바다』로 1953년 퓰리처상, 이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그의 문체는 불필요한 수사를 배제하고, 단문 중심의 리듬으로 인물의 심리와 행위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노인과 바다』는 이러한 문체가 가장 ..
2025. 4. 23.
📘 읽은 것처럼 – 『이방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사막 같은 현실, 뫼르소의 세계소설은 주인공 뫼르소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담담하다 못해 무심한 태도로 장례식을 치른다. 눈물도, 슬픔도, 애도도 없다. 그는 단지 햇빛이 너무 강했고, 장례식장의 땀이 불쾌했으며,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이 사건은 단순한 장례가 아니라, 뫼르소와 세상 사이에 드리운 첫 번째 단절이다. 그는 세상의 규범, 감정, 기대에 따르지 않는다. 그렇게 뫼르소는 ‘이방인’으로 낙인찍힌다.🌊 태양, 총성, 그리고 결정적인 하루장례식 이후, 뫼르소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해변에서 친구 레몽과 시간을 보내고, 마리라는 여인과 연애도 한다. 그러나 이 평범한 흐름은, 알제리의 뜨거..
2025.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