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화 세종대왕과 집현전, 지식의 궁궐을 세우다
🧭 목차1. 혼란의 시대, 학문이 뿌리내릴 공간이 없었다2. 왕이 먼저 책상 앞에 앉다 📖3. 집현전, 조선에 없던 ‘지식 본부’ 설계4. 단순한 학문이 아닌, 삶을 바꾸는 연구5. 훈민정음, 가장 위대한 프로젝트6. 그러나, 그 지식은 권력과 부딪혔다 1. 혼란의 시대, 학문이 뿌리내릴 공간이 없었다조선이 건국된 1392년은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고려 말기의 권문세족 중심 사회를 정리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워야 했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채택했지만, 학문은 아직 실무와 동떨어진 관념적 영역에 머물러 있었습니다.특히 태종은 행정력 강화를 통해 중앙집권 체제를 완성했지만, 지식인 사회와의 교류에는 제한이 많았습니다. 국왕과 신하 간의 학술 토론인 경연도 소극적으로 운영되었고, 관료..
2025. 6. 16.
조선시대 왕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조선시대의 왕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정치적 지위와 사후 평가가 반영된 정교한 작명 체계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태조, 세종, 연산군처럼 다양하게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왕의 명칭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1. 묘호(廟號): 왕조 계보에 따라 붙이는 가장 대표적인 왕호 정의: 왕이 죽은 뒤 종묘에 모셔지며 붙는 2글자 이름형식: 앞 글자는 평가(예: 태, 세, 성 등), 뒤 글자는 ‘조(祖)’ 또는 ‘종(宗)’‘조(祖)’: 왕조 창건자나 중흥 군주 (예: 태조, 세조)‘종(宗)’: 계승 군주이자 모범적 통치자 (예: 세종, 영조, 정조)사용 시기: 사후, 신하들의 합의와 국가 의례를 통해 정함예: 태조, 세종, 성종, 중종, 인조, 영조, 정조, 순조, 철종 등🔹 “조”..
202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