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는 2025년 5월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입니다.
🧑🎓 기본 정보
- 본명: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 출생: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 시민권: 미국, 페루, 바티칸시국
- 수도회: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최초의 아우구스티노회 출신 교황)
- 사제 수품: 1982년
- 교황 선출일: 2025년 5월 8일
- 즉위 미사: 2025년 5월 18일, 성 베드로 대성전
🌍 사목 경력과 특징
- 페루에서 30년 가까이 선교 활동을 하며, 치클라요 교구의 주교로 봉직했습니다.
- 2023년에는 교황청 주교부 장관과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와 가까운 인물로, 교회 개혁과 사회 정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 즉위명 '레오 14세'의 의미
레오 14세라는 즉위명은 19세기말 교황 레오 13세를 기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레오 13세는 노동자 권리와 사회 정의를 강조한 회칙 '레룸 노바룸(Rerum Novarum)'을 발표한 인물로, 레오 14세 역시 현대 사회의 도전,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존엄성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요 메시지
- 첫 공개 연설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인사로 시작하며, 평화와 일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즉위 미사에서는 세계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가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재를 위한 바티칸 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습니다.
🇰🇷 한국과의 인연
-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 다섯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휴전선 인근 지역까지 찾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 한국 가톨릭 공동체와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 개인적 면모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열렬한 팬으로, 구단은 그를 기리기 위해 홈구장에 헌정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 수도회 시절부터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며, 교황으로서도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평화와 사회 정의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향후 가톨릭 교회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어떻게 즉위하나요?
1. 교황직이 비게 되면
기존 교황이 돌아가시거나(선종), 퇴위하면
바티칸은 “교황직이 공석입니다”라고 공식 발표합니다.
이때부터 다음 교황을 뽑는 절차가 시작돼요.
2. 콘클라베라는 선거가 열려요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로마에 모여서
‘콘클라베’라는 교황 선출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진행돼요.
(‘콘클라베’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다’는 뜻이에요)
3. 투표는 80세 미만 추기경만 참여
현재 교회법에 따라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요.
보통 한 100명~120명 정도가 참여하게 됩니다.
새 교황이 되려면 참석자 3분의 2 이상 찬성표가 필요해요.
4. 새 교황이 뽑히면 흰 연기 올라감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뜻이에요.
검은 연기는 “아직 결정 못했다”는 의미고요.
5. 교황 이름 발표 + 첫 인사
전통적으로 바티칸의 발코니에 나와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는 축복과 함께
새 교황의 이름과 선택한 교황명을 발표합니다.
(예: “요한 바오로”, “프란치스코”, “레오 14세” 등은 자기가 정한 이름이에요)
6. 즉위 미사와 상징받기
마지막으로 새 교황은 즉위 미사를 드리면서
‘어부의 반지’와 ‘팔리움’이라는 상징적인 물품을 받게 돼요.
이때부터 정식으로 교황직을 시작하는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교황이 사임하거나 선종 → 추기경들이 모여 투표 → 새 교황 선출 → 흰 연기 → 공식 발표 → 즉위 미사
이런 순서예요.
어부의 반지와 팔리움(팔리움)
1. 어부의 반지 (Ring of the Fisherman)
- 이름부터 독특하죠? 이 반지는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를 상징하는 물건이에요.
- 가톨릭에서 첫 번째 교황은 사도 베드로라고 보는데,
그는 직업이 어부였어요. 그래서 ‘어부의 반지’라는 이름이 붙은 거예요. - 반지에는 “그물을 던지는 베드로” 그림이 새겨져 있어요.
- 새 교황이 선출되면, 그 교황만을 위해 새로 만든 반지를 받습니다.
- 예전에는 이 반지를 공문서에 인장으로도 사용했어요.
- 교황이 선종하면 이 반지는 망치로 깨뜨려서 무효화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 요약:
교황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베드로와 연결된 유일무이한 반지
🧣 팔리움 (Pallium)
- 팔리움은 양 털로 만든 흰색 천에 검은 십자가가 그려진 띠예요.
- 어깨에 걸쳐 착용하며, 가슴과 등 아래로 띠처럼 내려오죠.
- 교황뿐 아니라 일부 고위 대주교도 착용하지만,
교황의 팔리움은 특별히 로마 전체와 전 세계 교회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 전통적으로 성 베드로 무덤 위에서 하룻밤 안치한 후 교황에게 수여돼요.
(이건 ‘사도의 계승자’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예요)
📌 요약: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을 대표해 사목 할 권리와 책임을 상징하는 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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