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6일 오늘의 역사

📌 오늘의 기념일

• 제헌절 (인도)
  1949년 11월 26일 인도의 제헌의회가 인도 헌법을 채택하고 통과시킨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헌법은 1950년 1월 26일에 공식적으로 발효되었으며, 이 날은 공화국의 날로 기념됩니다. 제헌절은 인도 헌법의 중요성과 그 헌법이 인도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을 강조합니다. 인도 헌법은 세계에서 가장 긴 성문 헌법 중 하나이며, 기본권, 국가 정책의 지도 원칙, 연방 구조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헌법은 독립 후 인도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하였습니다. 기념일은 인도의 법치주의와 민주적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됩니다. 정부 기관과 교육 기관에서는 헌법의 전문을 읽는 행사 등 다양한 기념 활동을 진행하며, 특히 인도의 미래 세대가 헌법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복잡하고 다양한 인도 사회를 통합하고 이끌어가는 근본적인 문서로서 헌법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헌법 제정 과정에는 비하르 암베드카르 박사를 비롯한 많은 주요 지도자들이 참여하였으며, 그들의 노고와 비전을 기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인도의 모든 시민에게 평등, 자유, 정의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날입니다.
• 추수감사절 (미국, 일부 해)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전통적으로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지정되어 있지만, 1789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선포한 최초의 국가 추수감사절이 11월 26일에 거행되었습니다. 이후 날짜는 불규칙적으로 지켜지다가,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국경일로 지정하며 정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1941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서명한 의회 결의안을 통해 최종적으로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기념일의 유래는 1621년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식민지의 이주민(필그림)들이 첫 수확을 축하하며 원주민(왐파노아그족)과 함께 나눈 잔치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신대륙에서의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운 신의 축복과 원주민의 도움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칠면조를 비롯한 전통 음식을 나누며 한 해의 수확과 은혜에 감사하는 국민적 휴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순한 역사적 기념을 넘어, 가족의 재결합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중요한 문화적 행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몽골 공화국 선포일 (몽골)
  1924년 11월 26일 몽골 인민당 정부가 몽골 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21년 몽골 인민 혁명을 통해 중국의 지배와 제정 러시아의 영향을 벗어나 독립을 선언했으나, 초기에는 입헌군주제를 유지하였습니다. 1924년 마지막 보그드 칸(종교 지도자 겸 군주)인 제8대 젭춘담바 호투그투가 사망한 후, 몽골 인민당은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식적으로 공화국 체제를 채택하였습니다. 이로써 몽골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으며, 소련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공화국 선포는 몽골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현대 몽골 국가 건설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 날은 몽골의 주권과 자주성을 상징하며, 몽골 국민에게는 국가 정체성과 독립을 되새기는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비록 사회주의 체제 하에 놓였었지만, 주권 국가로서의 형태를 갖추고 국제 사회에 그 존재를 알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오늘날 몽골은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되었으나, 이 날은 여전히 국가 형성의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됩니다.
• 국가 원수 비호권의 날 (바하이 신앙)
  바하이 신앙에서 중요한 종교적 기념일 중 하나로, 바하이 신앙의 창시자인 바하올라가 그의 후계자이자 아들인 압둘바하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공식 임명한 것을 기리는 날입니다. 1892년 바하올라의 서거 후, 그의 유언에 따라 압둘바하스는 신앙의 중심이자 유일한 해석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기념일은 바하이 신앙의 독특한 행정 질서와 지도 체계의 연속성을 상징하며, 신앙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압둘바하스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바하올라는 압둘바하스에게 '가장 위대한 가지'라는 칭호를 부여하였으며, 이는 그가 바하올라의 가르침을 해석하고 신앙 공동체를 이끌 권위를 지녔음을 의미합니다. 바하이 공동체는 이 날을 금식 없이 모여 기도하고 관련 경전을 읽으며, 신앙의 지도자가 신성하게 임명된 역사적 순간을 되새깁니다. 이 날의 행사는 바하이 신앙의 근본 원칙 중 하나인 계약(바하올라와 신도들 사이의 영적 약속)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바하이 신앙의 분열 방지와 통일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1778년 – 제임스 쿡, 마우이섬 최초 방문 (영국)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하와이 제도의 두 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섬에 도착하였습니다. 쿡 선장은 이미 1778년 초에 하와이 제도(당시 샌드위치 제도라 불림)의 여러 섬을 발견한 바 있으며, 이듬해까지 탐험을 지속하였습니다. 마우이섬 방문은 그의 세 번째 태평양 항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항해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아시아로 통하는 북서 항로를 찾는 것이었으나, 하와이 제도 발견은 유럽 세계에 태평양 중부의 새로운 문명과 지리적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쿡 선장의 방문은 하와이의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유럽과의 접촉을 통해 서구 문물과 기술이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유럽인들이 가지고 온 질병으로 인해 원주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비극적인 결과도 초래하였습니다. 쿡 선장의 탐험 기록은 당시 하와이의 사회, 문화, 자연 환경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그의 탐험은 세계 지리학적 지식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원주민 사회에는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 1789년 – 조지 워싱턴, 첫 국가 추수감사절 선포 (미국)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의회의 요청에 따라 1789년 11월 26일을 '국민적인 공적인 감사와 기도의 날'로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연방 차원에서 선포된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은 이 날이 새로운 미국 헌법의 성공적인 채택과 공화국의 안정적인 수립 등 국가적인 축복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를 갖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선포문에서 워싱턴은 미국 국민이 "자비로운 하나님의 보호에 진심으로 그리고 겸손하게 감사"할 것을 촉구하며,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비록 이후 추수감사절의 날짜가 주마다 다르게 지켜지며 불규칙적으로 선포되었으나, 이 사건은 미국이 하나의 국가로서 종교적 관습과 감사를 공유하는 전통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선포는 훗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인 1863년에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데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의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 1812년 – 베레지나 전투 시작 (나폴레옹 전쟁)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군(그랑다르메)이 러시아 원정에서 퇴각하던 중 러시아 제국군과 베레지나 강(현재 벨라루스 지역)을 건너는 과정에서 벌어진 중요한 전투입니다. 나폴레옹군은 모스크바에서 철수하면서 이미 혹독한 추위와 러시아군의 계속된 공격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베레지나 강을 건너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탈출로였으며, 나폴레옹은 강을 건너기 위해 두 개의 임시 다리를 건설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강습 도하 작전은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나폴레옹 자신과 그의 근위대를 포함한 일부 병력은 강을 건너는 데 성공했지만, 러시아군의 끊임없는 포격과 혼란 속에서 수많은 병사들이 강물에 빠지거나 다리에서 압사당하며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전투는 전략적으로 프랑스군이 완전히 궤멸되는 것을 막았다는 의미가 있지만, 인명 피해의 규모는 그랑다르메의 러시아 원정이 얼마나 비참한 재앙이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러시아 원정의 실패는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 1852년 – 반다해 대지진 및 쓰나미 발생 (네덜란드령 동인도)
  현재의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반다해(Banda Sea)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하여 네덜란드령 동인도(현재 인도네시아)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지진의 규모는 현대적 추정치로 약 8.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역사상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입니다. 지진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발생하였으며, 특히 암본(Ambon)과 세람(Seram) 섬 등 주변 섬들에 해일이 닥치면서 최소 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많은 마을이 파괴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지각판 경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Ring of Fire)의 일부입니다. 이 사건은 19세기 중반 당시의 기술로는 예측하거나 대응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의 위력을 보여주었으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재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쓰나미는 해안 저지대 마을들을 휩쓸고 농경지를 침수시키는 등 장기간에 걸쳐 피해를 주었습니다.
• 1883년 – 조영 통상 조약 체결 (조선-영국)
  조선(대한제국의 전신)과 대영제국 간에 체결된 통상 조약입니다. 이 조약은 1882년 조선과 미국 사이에 체결된 조미 수호 통상 조약에 이어 조선이 서구 열강과 맺은 중요한 외교 문서 중 하나였습니다. 조약의 주요 내용은 양국 간의 우호 관계 수립, 상호 치외법권 인정, 최혜국 대우 조항 삽입, 그리고 무역 및 관세에 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 조약은 조선이 국제 사회에 더욱 개방되는 계기가 되었으나, 동시에 다른 서구 열강들과의 불평등 조약 체결의 전례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치외법권 조항은 조선의 사법 주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최혜국 대우 조항은 영국이 다른 나라와의 협상에서 얻은 이권을 조선에게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게 하여 조선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시켰습니다. 영국은 이 조약을 통해 조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는 조선의 근대화 과정과 대외 관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17년 – 내셔널 하키 리그 창설 (캐나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세계 최고의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하키 리그(NHL)가 공식적으로 창설되었습니다. NHL은 기존의 내셔널 하키 어소시에이션(NHA)의 해체 후 재편된 형태로, 초기에는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몬트리올 원더러스, 오타와 세너터스, 퀘벡 불독스, 그리고 토론토 아레나스 등 다섯 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창설 이후 퀘벡 불독스는 첫 시즌에 불참하고 토론토 아레나스가 대신 참가하면서 4개 팀으로 첫 시즌을 치렀습니다. 이 리그는 프로 아이스하키의 상업적 성공과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캐나다를 넘어 미국으로 확장하며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NHL은 스탠리 컵이라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스포츠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며,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창설 당시의 재정적 어려움과 운영상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오늘날까지 아이스하키의 최정상 리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리그의 발전은 아이스하키를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겨울 스포츠로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 1922년 – 투탕카멘 무덤 발굴 (이집트)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이집트 '왕가의 계곡'에서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의 파라오인 투탕카멘의 무덤을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하였습니다. 이 발견은 20세기 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카터와 그의 후원자 로드 카나본은 수년간의 발굴 작업 끝에 이 무덤의 입구를 찾아냈고, 특히 11월 26일에 무덤의 전실(前室)에 처음으로 구멍을 뚫고 내부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카터가 "놀라운 것들이 보입니다"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무덤 내부에서는 파라오의 미라를 비롯해 황금 마스크, 보석, 가구, 전차 등 수천 점의 귀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며, 이 유물들은 고대 이집트의 왕실 생활과 장례 풍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투탕카멘 무덤의 발견은 전 세계적인 고대 이집트 연구의 붐을 일으켰으며, 이집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 무덤은 도굴되지 않은 몇 안 되는 파라오 무덤 중 하나로,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1942년 – 영화 <카사블랑카> 개봉 (미국)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2년,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할리우드 고전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가 뉴욕에서 처음 개봉하였습니다. 마이클 커티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나치 독일의 지배를 피해 미국으로 가려는 난민들의 중간 기착지인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하며, 개인의 사랑과 시대적 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당신의 눈에 건배", "우리에게는 항상 파리가 있었지"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며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카사블랑카>는 단순히 훌륭한 영화를 넘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상징하며 대중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영화의 복잡한 도덕적 선택과 희생의 미학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 1950년 – 중공군 제2차 공세 시작 및 청천강 전투 (한국)
  6.25 전쟁 중 유엔군과 국군이 압록강을 향해 북진하던 중, 중화인민공화국 인민지원군이 대규모로 참전하며 제2차 공세를 개시한 날입니다. 이 공세는 특히 서부 전선의 청천강 일대와 동부 전선의 장진호 일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로 이어졌습니다. 중공군은 인해전술을 사용하여 청천강 전선에 배치된 국군과 유엔군을 포위하고 격파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서부 전선의 국군과 유엔군은 급격하게 평양 이남으로 철수하게 되었으며, 전세는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특히 중공군의 갑작스러운 개입과 대규모 공세는 유엔군 사령부에 큰 충격을 주었고, 맥아더 장군의 '크리스마스 공세 종료'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6.25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으며, 이후 전쟁은 장기간의 고착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은 한국 전쟁의 주요 참전국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 1965년 – 프랑스,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 (프랑스)
  프랑스가 자체 개발한 '디아망 A(Diamant A)' 로켓을 이용하여 최초의 인공위성 '아스테릭스(Astérix)'를 성공적으로 발사하였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미국,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적인 발사 능력으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국가가 되었습니다. 아스테릭스는 알제리 하마기르 발사장에서 발사되었으며, 그 이름은 프랑스의 인기 만화 캐릭터에서 따왔습니다. 이 사건은 프랑스가 우주 기술 분야에서 자립적인 능력을 확보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외교적, 과학적 성과였습니다. 드골 대통령의 지도 하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국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유럽 우주 협력의 시대를 여는 데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아스테릭스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은 이후 프랑스가 유럽우주국(ESA)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우주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 2015년 –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 거행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이 국회에서 거행되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11월 22일 서거하였으며,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끈 상징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이었으며, 1993년 취임하여 금융실명제 실시, 하나회 해체 등 대대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의 영결식은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장으로 치러졌으며, 정·재계, 외교사절 등 수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하여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렸습니다. 특히 그는 '문민정부'를 출범시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영결식은 그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개혁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