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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다/오늘의역사

📅 7월 31일 오늘의 역사

by 시넘사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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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섬 발견

 

📌 오늘의 기념일

  • 세계 레인저의 날 (국제)
    2007년 국제레인저연맹이 제정한 날로, 보호지역 관리 중 순직하거나 부상한 레인저를 기립니다. 국립공원·세계자연유산 관리기관은 헌화식, 장비 전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합니다. IUCN은 지역사회 참여와 생태계 서비스 보전을 강조합니다.
  • 검은 럼 배급 종료의 날 (영국)
    1970년 7월 31일 영국 해군이 300년 전통의 일일 럼 배급 ‘토트’를 폐지한 사건을 기념합니다. 해군 장병은 흑색 완장을 착용하고 마지막 술잔을 나누며 전통의 종언을 상징했습니다. 현재 해사 박물관과 럼 증류 업계가 ‘안전 항해 문화’ 세미나를 공동 개최합니다.
  •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축일 (가톨릭)
    예수회 창설자인 이냐시오가 1556년 선종한 날을 기려 전 세계 예수회 학교·성당에서 미사가 열립니다. 영성 수련 강좌와 자선 봉사를 통해 ‘Ad Majorem Dei Gloriam’ 정신을 되새깁니다. 그의 『영신수련』은 현대 리더십·교육학 연구에도 활용됩니다.
  • 하와이 주권 회복의 날 (미국·하와이)
    1843년 카메하메하 3세가 영국 점령에서 국권을 회복한 사건을 기리며, 호놀룰루 토머스스퀘어에서 훌라·국기 게양·주권 교육 행사가 열립니다. 원주민 단체는 자결권 인식 고취와 토지 복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주정부는 문화유산 보호 기금을 지원합니다.
  • 우담 싱 순국일 (인도)
    1940년 영국 식민 당국에 의해 처형된 독립운동가 우담 싱을 추모합니다. 펀자브·하리아나 주는 추모 행진, 영화 상영,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잘리안왈라 바그 학살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합니다. 중앙정부는 청년 대상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 대한제국 군대 해산 추모일 (대한민국)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사건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일부 장교·병사가 무장 저항해 의병 운동 확산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방부·근현대사 기념관은 군대 해산 자료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30 BC – 알렉산드리아 전투 (로마·이집트)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의 나일 강 하류 침공을 방어하고자 알렉산드리아 항구 일대에 주력을 배치했습니다. 초기 해전에서는 클레오파트라 함대의 기동 지원을 받아 옥타비아누스 선단 일부를 격침하며 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곽 부대 탈영과 보급선 차단으로 사기가 급속히 저하되자 방어선은 붕괴되었습니다. 옥타비아누스는 도시를 포위하고 국고를 몰수해 군자금을 확보했으며, 사흘간의 시가전 끝에 안토니우스 기병대가 무장을 해제했습니다. 결국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는 자결했고, 이집트는 로마의 속주로 편입되어 옥타비아누스가 아우구스투스로 즉위하는 결정적 명분이 되었습니다.
  • 781 – 후지산 최초 기록 분화 (일본)
    《속일본기》는 덴오 원년 7월 31일 동쪽 하늘에서 검은 연기와 재가 치솟아 낮에도 등불을 밝혀야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궁정은 대사찰 기원 의식을 열어 재난 진정을 기도했고, 화산재는 간토 평야 농작물에 피해를 주어 곡물 가격이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산록의 교통로가 용암으로 매몰되면서 지방 행정이 마비되었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구호미 배급을 시행했습니다. 해당 기록은 후지산 장주기 연구의 기준점이자 일본 고대 재해 행정의 실증 자료로 활용됩니다.
  • 1498 – 트리니다드섬 발견 (스페인)
    콜럼버스는 제3차 항해 중 붉은 산세가 보이는 섬을 ‘라 트리니다드’라 명명하고 상륙해 영유권을 선언했습니다. 탐사대는 코코아·고무수액을 채집하고 섬 인근 강 하구가 대륙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기록했습니다. 원주민은 초기 교역에 응했으나 노예사냥과 감염병으로 인구가 급감했습니다. 발견은 오리노코강 탐사와 연계되어 남미 해안 실측 지도를 발전시켰고, 카리브·남미 식민 네트워크 형성의 교두보가 되었습니다.
  • 1658 – 아우랑제브 무굴 황제 즉위 (무굴 제국)
    아우랑제브는 형제 간 내전을 종결짓고 델리 자마 마스지드에서 황제 선서를 거행했습니다. 그는 샤리아 통치를 선언하고 궁정 연회를 금지하며 세금 행정을 재정비했습니다. 데칸 원정을 통해 제국 영토를 사상 최대 규모로 확장했지만, 증세와 종교 차별로 라지푸트·마라타 반란이 격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고가 고갈되고 지방 봉건 세력이 이탈해 제국 쇠퇴의 단초가 마련되었습니다.
  • 1790 – 미국 첫 특허 발급 (미국)
    새뮤얼 홉킨스는 가성소다 제조 공정 개선 장치를 발명해 통합특허법 시행 후 첫 특허를 받았습니다. 서류에는 워싱턴 대통령과 제퍼슨 국무장관의 서명이 있었으며, 일련번호가 없는 ‘X‑시리즈’ 특허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홉킨스는 특허권으로 알칼리 공장을 운영해 제지·유리 산업 원료 공급을 확대했습니다. 해당 특허는 미국 지적재산권 제도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19 – 바이마르 헌법 채택 (독일)
    독일 국민의회는 바이마르 국립극장에서 새 헌법을 가결해 남녀 보통·비밀·직접선거와 사회권 조항을 도입했습니다. 48조 긴급령은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해 초기 반란 진압에는 유용했으나 대공황 이후 상시 발동되면서 의회 기능을 약화시켰습니다. 1933년 히틀러 내각은 해당 조항을 활용해 수권법을 통과시켜 독재체제를 수립했습니다. 헌법은 전후 기본법 인권 조항의 토대가 되었지만, 견제 장치 부재가 민주주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 1941 – ‘유대인 문제 최종 해결’ 준비 지시 (독일)
    헤르만 괴링은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에게 유럽 전역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총체적 해결’ 계획을 마련하라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문서는 강제 이주에서 체계적 학살로 정책을 전환하는 행정적 출발점이 되었고, 각 부처 인력·예산·법령을 통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942년 반제호수 회의에서 구체적 학살 실행안이 확정되어 홀로코스트가 가속화되었습니다. 서한 원본은 뉘른베르크 재판 핵심 증거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 1954 – K2 최초 등정 성공 (파키스탄·이탈리아)
    이탈리아 알피니 등반대는 3개월간 고정 로프 9,000 m를 설치해 애브루치 능선을 개척했습니다. 정상 공격조는 영하 40 ℃ 강풍 속에서 해발 8,611 m K2 정상에 인류 최초로 올랐습니다. 하산 과정에서 고립된 대원을 구조하느라 일부가 동상 부상을 입었고, 원정 기록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고산 등반 위험성과 팀워크를 대중에 알렸습니다. 성공은 이후 초고봉 등반 전략과 고소 의학·방한 장비 개발을 촉진했습니다.
  • 1971 – 아폴로 15 달 탐사차 첫 운용 (미국)
    아폴로 15호는 달 표면용 전기차 LRV를 투입해 총 17.3 km를 주행했습니다. 데이비드 스콧과 제임스 어윈은 메쉬 바퀴, 알루미늄 차체를 갖춘 차량으로 해들리‑아페닌 지역을 탐사하며 현무암·녹니석 등을 채집했습니다. 실시간 TV 카메라는 관제센터가 채집 지점을 원격 지시할 수 있게 했습니다. LRV 운용 경험은 이후 화성 로버 설계에 핵심 데이터를 제공해 행성 탐사의 이동 반경을 확대했습니다.
  • 1991 – 전략무기감축조약 START I 서명 (미국·소련)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START I에 서명해 배치 핵탄두를 6,000기, 운반체를 1,600기로 제한했습니다. 조약은 온사이트 사찰·데이터 교환·단거리 통보 절차를 도입해 실시간 검증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소련 해체 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라루스가 비핵화 조건으로 참여해 1994년까지 모든 전략 핵탄두를 러시아로 이전했습니다. START I은 이후 New START까지 계승되어 핵군축 제도화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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