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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다/오늘의역사

📅 7월 8일 오늘의 역사

by 시넘사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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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날

 

📌 오늘의 기념일

  • 방위산업의 날 (대한민국)
    2025년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신설된 국가 기념일입니다. 날짜는 1592년 7월 8일 사천해전에서 거북선이 처음 실전에 투입된 사실을 기려 선정되었습니다. 정부와 방위산업계는 전시회·포럼을 개최하여 방위 기술 발전과 산업 종사자의 노고를 알립니다.
  • 세계 알레르기 의 날 (World Allergy Day, 국제)
    세계보건기구와 세계알레르기기구가 2005년 지정한 국제 보건 캠페인일입니다. 보건 기관은 무료 검사·상담을 실시하며 학교·직장은 알레르기 예방 교육을 진행합니다. 연구 단체는 최신 치료 지침과 생활 관리법을 발표합니다.
  • 매스 2.0 데이 (Math 2.0 Day, 국제)
    2009년 수학 커뮤니티가 수학과 정보기술 융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습니다. 대학과 기업은 데이터 과학·인공지능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참가자는 실생활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며 STEM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 내셔널 비디오 게임 데이 (National Video Game Day, 미국)
    1991년 미국 게임 저널리스트가 제안한 문화산업 기념일입니다. 게임 박물관·학계는 비디오게임 역사 전시와 학술 자료를 공개합니다. 플랫폼 사업자와 유통사는 할인 행사와 e스포츠 토너먼트를 진행합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1497 – 바스쿠 다 가마 인도 항로 원정 출항 (포르투갈)
    바스쿠 다 가마가 4척의 선단을 이끌고 리스본을 출항했습니다. 목표는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향하는 직항 해로를 개척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항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신항로 시대를 열었습니다.
  • 1709 – 폴타바 전투 (러시아·스웨덴)
    표트르 1세가 지휘한 러시아군이 스웨덴군을 격파했습니다. 전투 결과 스웨덴은 북유럽 패권을 잃었고 러시아는 강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북방전쟁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 1776 – 독립선언서 최초 공개 낭독 (미국)
    필라델피아 주 의사당 앞에서 존 닉슨 대령이 독립선언서를 대중에게 낭독했습니다. 시민 소집을 위해 종이 울렸고 낭독 직후 축포가 이어졌습니다. 이 행사는 독립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첫 공개 행사였습니다.
  • 1853 – 매슈 페리, 에도만 진입 (미국·일본)
    미 해군 전단이 우라가 앞바다에 도착해 개항 요구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에도 막부는 무력 시위를 목격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사건은 다음 해 미·일 화친조약 체결로 이어졌습니다.
  • 1889 – 월스트리트저널 창간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에서 4면짜리 경제지를 처음 발간했습니다. 초판 가격은 2센트였으며 주식시장 정보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후 세계적 금융 전문지로 성장했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47 – 로즈웰 ‘비행물체’ 보고 (미국)
    로즈웰 육군항공기지는 비행 원형 물체 회수 사실을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미 공군은 곧 기상 관측 기구 잔해라고 정정했습니다. 사건은 이후 UFO 담론의 대표 사례가 되었습니다.
  • 1997 – 체코·헝가리·폴란드, NATO 가입 초청 (스페인·NATO)
    NATO 마드리드 정상회의가 세 동유럽 국가의 가입 협상 개시를 공식 의결했습니다. 각국 의회 비준을 거쳐 1999년 정식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동구권 재편 이후 유럽 안보 구조 변화를 촉발했습니다.
  • 2011 –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STS-135 발사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STS-135 임무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마지막 비행이었습니다. 4인 승무원은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 모듈 ‘라파엘로’를 전달했습니다. 임무 종료 후 NASA는 민간 유인 발사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 2014 – 태풍 네오구리, 일본 접근 (일본)
    위성 관측 자료는 초강력 태풍 네오구리가 오키나와 남서 해상에 진입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대규모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태풍은 규슈와 오키나와 지역에 폭우와 강풍 피해를 남겼습니다.
  • 2016 – 한미, THAAD 체계 배치 합의 (대한민국)
    한·미 국방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을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발표했습니다. 합의문은 배치 목적을 억제 및 방어로 명시했습니다. 이후 배치는 국내외 안보 논의의 주요 쟁점이 되었습니다.
  • 2018 – 타이 탐루엉 동굴 구조 작전 개시 (태국)
    동굴에 고립된 축구팀 13명 중 4명이 국제 합동 구조팀에 의해 구출되었습니다. 구조 작전은 7월 10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총 1만여 명이 참여한 협력적 재난 대응 사례로 기록됩니다.

🔎 사건 들여다보기

1497 – 바스쿠 다 가마 인도 항로 원정 출항 (포르투갈)

요약

1497년 7월 8일 바스쿠 다 가마는 포르투갈 리스본을 떠나 네 척, 약 170명의 선단을 이끌고 인도 항로 개척에 착수했습니다. 이 원정은 국왕 마누엘 1세가 육상 향신료 무역로를 우회하려는 경제‧전략적 필요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선단은 희망봉을 돌아 1498년 5월 20일 인도 칼리컷에 도달하며 유럽‒아시아 해상 직항 시대를 열었습니다. 1505년 포르투갈은 에스타두 다 인디아를 설치하여 해상 무역망을 제도화했습니다.

1. 기획 배경

  • 15세기 후반 유럽 향신료 시장은 오스만 제국과 베네치아 상인이 중개권을 장악하여 가격이 높았습니다.
  • 1488년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의 희망봉 발견으로 해상 직항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 국왕 마누엘 1세는 향신료를 직접 수입해 상업적 우위를 확보하려고 인도 항로 원정을 명령했습니다.

2. 준비와 출항

항목 내용
선단 구성 기함 São Gabriel, São Rafael, Berrio, 보급선 1척 (총 4척)
승무원 약 170명
사령관 바스쿠 다 가마
출항일 1497년 7월 8일, 리스본 벨렘

3. 항해 경로 주요 기록

날짜 위치 주요 내용
1497-11-22 희망봉 통과 남대서양에서 남인도양으로 진입
1497-12-25 나탈 해안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해안을 “나탈”로 명명
1498-04-14 말린디 인도 항로를 잘 아는 파일럿 승선
1498-05-20 인도 칼리컷 유럽 선단 최초로 인도 서해안에 직항 도착

4. 즉각적‧장기적 결과

  • 칼리컷에서 무역 허가는 제한적이었으나 유럽‒아시아 해상 직항이 실증되었습니다.
  • 귀환 중 폭풍과 열악한 위생으로 승무원 절반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 1505년 포르투갈은 에스타두 다 인디아를 설치하여 아프리카·인도·동남아 거점을 제도화했습니다.
  • 새 항로 확보로 베네치아·중동 경유 무역 독점이 약화되어 향신료 공급 경로가 다변화되었습니다.
  • 후속 탐험으로 네덜란드와 영국이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는 모델이 마련되었습니다.

결론

포르투갈의 인도 항로 원정은 경제적 필요가 낳은 국가 전략이었으며, 성공적 직항 개척으로 세계 해상 무역 구조를 재편했습니다. 이 항해는 대항해 시대의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 참고사항

바스쿠 다 가마는 1460년 무렵 포르투갈 시느스에서 태어나 수학·항해술 교육을 받은 귀족 출신 탐험가입니다. 1497년 7월 8일 그는 기함 상 가브리엘을 포함한 네 척, 약 170명의 선원을 이끌고 리스본 벨렘을 출항했습니다. 선단은 세 달 만에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 남인도양에 진입했고, 12월 25일 남아프리카 동해안을 발견하여 그곳을 ‘나탈’이라 명명했습니다. 이후 케냐 말린디에서 인도 항로에 정통한 파일럿을 승선시켜 항해를 계속했으며, 1498년 5월 20일 인도 칼리컷(코지코드)에 도착해 유럽에서 출발한 첫 해상 직항을 완주했습니다.

귀국길에는 열악한 위생과 괴혈병, 폭풍에 시달려 승무원 절반 이상을 잃었으나, 가져온 향신료는 포르투갈 왕실 수익과 국제적 위신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 성공으로 포르투갈은 1505년 에스타두 다 인디아를 설치해 동아프리카부터 말라바르 해안, 말루쿠 제도까지 무역·군사 거점을 제도화했고, 그 체계는 네덜란드·영국 동인도회사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다 가마는 1502년 두 번째 원정에서 인도양 해상권을 강화했고, 1524년 세 번째 파견에서는 인도 총독으로 부임하여 부패를 정비하다 말라리아로 코친에서 사망했습니다. 1539년 그의 유해는 리스본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옮겨져 국가 영웅으로 추앙받았으며, 오늘날에도 리스본의 ‘바스쿠 다 가마 대교’를 비롯해 수많은 지명과 선박, 기념물이 그의 이름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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