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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다/오늘의역사

📅 7월 16일 오늘의 역사

by 시넘사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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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날

📌 오늘의 기념일

  • (국제)
    1990년대 후반 민간 보호 단체가 시작한 보전 캠페인으로, 전 세계 뱀 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교육 활동이 이어집니다. 동물원·박물관은 뱀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 기관은 멸종 위기종 보호 현황을 발표합니다. 온라인 사진 공모전과 참여형 세미나가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 기계설비의 날 (대한민국)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가 2016년 제정한 직능 기념일로, 기계설비 기술인의 안전·품질 관리 의식을 높이는 행사가 열립니다. 학술 세미나와 우수 기술인 포상식이 진행되며, 건설·플랜트 업계는 최신 설비 표준을 공유합니다. 정부·지자체는 에너지 절감형 설비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합니다.
  • 세계 기니피그의 날 (국제)
    2013년 반려소동물 보호 단체가 제안한 기념일로, 소형 포유류 복지 향상을 독려합니다. 사육 가이드라인과 건강 검진 체크리스트가 SNS로 확산되며, 수의사 협회는 무료 상담을 제공합니다. 보호소는 입양 캠페인을 실시해 일시 보호 개체 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 신선한 시금치의 날 (미국)
    지역 농산물 홍보 단체가 2000년대 초 지정한 식품 기념일입니다. 슈퍼마켓은 잎채소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영양사는 철분·엽산 함량을 강조한 식단을 안내합니다. 학교 급식 프로그램도 제철 시금치 메뉴를 소개해 섭취 다양성을 높입니다.
  • 콘프리터의 날 (미국)
    1980년대 지역 축제에서 유래한 음식 기념일로, 옥수수 반죽 튀김 간식을 기념합니다. 레스토랑은 지역 옥수수를 활용한 한정 메뉴를 출시하고, 요리 경연대회가 개최됩니다. 온라인 레시피 플랫폼은 글루텐 프리·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공유합니다.
  • 영국 고고학 축제 개막 (영국)
    영국고고학협의회(CBA)가 2003년부터 매년 7월 중순 2주간 전국 행사를 주관합니다. 박물관·발굴 현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강연·투어를 제공해 학술 정보를 공유합니다. 2020년 이후 온라인·현장 병행 형식으로 전환돼 접근성이 확대되었습니다.

🕰 역사 속 오늘

① 고대~19세기

  • 622 – 이슬람력 원년 기점 (아라비아 반도)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헤지라 사건을 기념해, 율리우스력 622년 7월 16일이 이슬람력 1년 1무하람으로 고정되었습니다. 다수 무슬림 국가는 이 lunar calendar를 종교·행정 일정에 적용합니다. 이 사건은 이슬람 공동체 제도 형성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 1212 – 나바스 데 톨로사 전투 (스페인)
    카스티야·아라곤·나바라 연합군이 알모하드 군을 격파해 레콘키스타의 전세가 뒤바뀌었습니다. 승전 이후 안달루시아 내 이슬람 세력은 방어적인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전투를 이베리아 반도 정치 지형 변화의 주요 계기로 분석합니다.
  • 1519 – 루터–에크 신학 논쟁 종료 (독일)
    라이프치히 플라이센부르크 성에서 열린 공개 토론이 이 날 마무리되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교황 권위 한계를 주장했고, 요한 에크는 전통 교리를 방어했습니다. 논쟁 결과는 종교개혁 논점 정리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1683 – 펑후 해전 (중국)
    청나라 시랑 함대가 정극상 해군을 격파해 동녕국 통치가 종식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해전은 7월 16일을 전후해 펑후 열도 해역에서 전개되었습니다. 청 정부는 후속 협상으로 타이완을 직접 통치했습니다.
  • 1769 – 산디에고 데 알칼라 선교소 설립 (스페인령 캘리포니아)
    후니페로 세라 신부가 가스파르 데 포르톨라 총독과 함께 알타캘리포니아 첫 가톨릭 선교소를 개소했습니다. 시설은 원주민 선교·농업 실험·군사 주둔 기능을 담당하며, 이후 21개 선교망의 기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복원된 건축물이 문화유산으로 보존됩니다.
  • 1790 – 미국 수도 이전법 서명 (미국)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포토맥 강 연안을 연방 수도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법은 뉴욕·필라델피아 임시 수도를 거쳐 1800년 워싱턴 D.C.로 정부 기관을 이전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후 설계·건설이 진행되며 연방구 개념이 확립되었습니다.

② 20세기 이후

  • 1918 – 로마노프 일가 처형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이파트예프 저택 지하실에서 니콜라이 2세 일가와 수행원 4명이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 볼셰비키 경비대에 의해 총살되었습니다. 사건은 로마노프 왕조 300년 통치를 종결했습니다.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은 1990년대 완료되었으며, 러시아 정교회는 2000년에 일가를 성인으로 시성했습니다.
  • 1942 – 벨로드롬 디베르 단속 (프랑스)
    독일 점령 당국 지시에 따라 프랑스 경찰 약 4,500명이 파리 유대인 13,0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구금 인원은 실내 경기장 벨로드롬 디베르에 임시 수용된 뒤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1995년 국가 책임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 1945 – 트리니티 핵실험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 시험장에서 TNT 약 20 kt 상당 플루토늄 폭발장치가 기폭되었습니다. 실험은 이후 핵무기 개발 과정의 기술 검증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방사선 영향과 충격파 데이터가 상세히 기록되었습니다.
  • 1969 – 아폴로 11호 발사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새턴 V 로켓이 오전 9시 32분(EDT)에 이륙했습니다.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은 지구 궤도 진입 후 달로 향했습니다. 임무는 7월 20일 인류 최초 달 착륙으로 이어졌습니다.
  • 1979 –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취임 (이라크)
    아흐마드 하산 알바크르 대통령 사임 후 사담 후세인이 공화국 대통령과 혁명지휘평의회 의장을 겸임했습니다. 후세인은 고위 당원 숙청과 정보기관 강화를 단행해 권력을 공고화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날을 이라크 현대 정치 체제 전환 시점으로 평가합니다.
  • 1994 – 슈메이커–레비 9 혜성 파편 첫 목성 충돌 (우주)
    파편 A가 UTC 19시 56분 목성 남반구에 진입해 대기 기둥과 암흑 반점을 남겼습니다. 충돌은 22일까지 지속되었으며, 갈릴레오 탐사선과 허블망원경이 열 방출·성분 변화를 관측했습니다. 자료는 행성 방어 연구와 목성 대기 역학 분석에 활용되었습니다.
  • 2007 – 니가타 추에쓰 오키 지진 (일본)
    오전 10시 13분(현지 시각) 일본 해역에서 Mw 6.6 역단층형 지진이 발생해 가시와자키·가리와 지역에 구조적 피해가 집중되었습니다. 진원 깊이는 약 10 km로 추정되며, 연쇄 산사태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안전 점검과 지진 대응 체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 2016 – 터키 군부 쿠데타 시도 진압 완료 (터키)
    15일 밤 발생한 일부 군 세력의 봉기가 16일 새벽 정부·시민 저항으로 제압되었습니다. 쿠데타 실패 후 정부는 군·사법·교육 기관 인사 대규모 숙정을 실시했습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50여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습니다.

🔎 사건 들여다보기

1942 – 벨로드롬 디베르 단속 (프랑스)

[사건 개요]
1942년 7월 16~17일, 독일 점령 당국의 지시에 따라 프랑스 경찰이 파리와 근교에 거주하던 유대인 약 1만 3,000명을 체포했습니다. 대거 검거 작전은 ‘벨로드롬 디베르 단속(Rafle du Vélodrome d’Hiver)’로 불리며, 제2차 세계대전 시기 프랑스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대규모 연행 사례입니다.

[배경]
1940년 6월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한 뒤, 비시 정권과 독일 군정은 반유대인 법령을 여러 차례 제정했습니다. 1942년 초 나치 독일은 대규모 강제이송 계획을 본격화했으며, 파리 지역 유대인을 한꺼번에 체포해 수용소로 보내기 위해 프랑스 경찰에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단속 진행]
7월 16일 새벽, 약 4,500명의 프랑스 경찰이 가가호호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체포 대상은 외국 국적 유대인과 무국적 유대인으로 지정되었으나, 실제로는 프랑스 국적자와 어린이도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검거는 17일 새벽까지 이어져 총 1만 3,000여 명이 연행되었습니다.

[수용과 강제이송]
연행된 사람 가운데 약 7,000명이 파리 15구 실내 자전거 경기장 ‘벨로드롬 디베르’에 임시 수용되었습니다. 경기장은 통풍·위생 시설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었습니다. 며칠 뒤 이들은 드랑시·피티비에·보느라롤랑드 등 중간 수용소로 옮겨졌고, 1942년 7월 말부터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단계적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결과와 영향]
체포된 성인 대부분과 체포 후 부모와 강제로 분리된 어린이 상당수가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전후 프랑스 사회는 이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1995년 7월 16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공식 연설에서 프랑스 국가가 단속에 가담한 사실과 희생자 고통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사건의 의의]
벨로드롬 디베르 단속은 나치 점령하 협력 정부와 현지 경찰력이 반유대 정책 실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를 보여 줍니다. 오늘날 프랑스는 매년 7월 셋째 주 일요일을 ‘국가 추념의 날’로 지정해 단속 희생자를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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